WBC 대표팀 안현민(뒷줄 가운데). 연합뉴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사이판에 캠프를 꾸렸다. 가장 중요한 건 부상 없이 훈련을 소화하는 것이다. 건강하게 몸 상태를 끌어올려 3월5일 대회를 시작해야 한다.
대표팀 타선의 핵심으로 평가받는 외야수 안현민이 10, 11일 훈련 첫 이틀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몸살 증세로 호텔에서 휴식을 취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안현민이 한국에 있을 때부터 감기 증세가 있었는데,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몸이 좀 더 안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증세가 아주 심한 것은 아니다. 11일까지 휴식을 취하면 12일부터는 정상 훈련을 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금도 훈련을 아예 못할 상황은 아니지만, 팀내 다른 선수들에게까지 퍼지면 더 큰일이다. 그래서 무리하지 않고 쉬기로 했다. 캠프 초반인 만큼 무리시킬 이유가 없고, 예방 차원에서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감기몸살이 아니라 대회 참가까지 걱정해야 하는 큰 부상은 더더욱 나와서는 안된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이 가장 신경쓰는 것도 부상 관리다. 류 감독은 11일 훈련을 앞두고 “마음 속 베스트 30명이 하나도 빠짐없이 정상 컨디션으로 대회에 들어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여기 사이판에서도 건강하게 훈련 마치고 소속팀으로 돌려보내야 하고 각자 구단에 가서도 문제 없이, 더 좋은 컨디션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