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레전드 램파드가 직접 영입 설득한 양민혁, 코번트리 데뷔전서 72분 맹활약

입력 : 2026.01.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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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번트리의 양민혁이 11일 스토크 시티와의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코번트리 페이스북 캡처

코번트리의 양민혁이 11일 스토크 시티와의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코번트리 페이스북 캡처

양민혁(20)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코번트리 시티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렀다. 비록 데뷔골은 아쉽게 놓쳤지만,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쳤다.

코번트리는 11일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벳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 시티와의 FA컵 3라운드(64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양민혁은 3-4-1-2 포메이션에서 왼쪽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7분 교체되기 전까지 7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양민혁은 경기 초반부터 경쾌한 움직임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패스 성공률 88%, 리커버리 7회, 지상 경합 성공 4회를 기록하며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기여했다. 전반 35분 박스 안으로 파고들어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고, 후반 24분에는 박스 외곽에서 날린 오른발 중거리슛이 골키퍼 벤 윌슨의 선방에 막혀 데뷔 골은 실패했다.

램파드 감독은 경기 후 “새롭게 합류한 두 명이 정말 좋은 기량을 보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역 매체 코번트리 라이브는 “전체적으로 무난한 데뷔전이었다. 앞으로 이 한국 선수에게서 더 많은 모습을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양민혁의 코번트리 이적은 프리미어리그 첼시 레전드 출신 램파드 감독의 직접적인 요청으로 이뤄졌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양민혁과 로맹 에세의 영입은 램파드의 요청 결과”라고 전했다. 램파드는 “우리가 가고 싶은 곳에 도달한 팀들의 스쿼드는 우리보다 훨씬 두껍다. 신선함이 중요하다”며 “팀을 더 좋게 만들려면 명확하게 도움이 되고 퀄리티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민혁은 “팀 분위기가 매우 긍정적이었고, 감독님이 제 역할을 명확하게 설명해줬다”며 “빠르게 적응해서 팀 목표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챔피언십 승점 52점으로 선두를 달리는 코번트리에서 양민혁은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목표로 한다. 레전드 감독 밑에서 승격까지 이뤄낸다면 황희찬(30·울버햄프턴)에 이어 두 번째 프리미어리거 국가대표 자원으로 떠오른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홍명보호의 즉시 전력감으로 가치도 입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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