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예나 10번째 ‘트리플 크라운’…KB손해보험 2연승, 하루 만에 3위 탈환

입력 : 2026.01.1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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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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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감독 대행 체제 첫 연승을 기록하며 하루 만에 3위 자리를 되찾았다. 외국인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의 ‘트리플 크라운’(서브 에이스·블로킹·후위 공격 각각 3개 이상)에 힘입어 선두 경쟁의 불씨를 당겼다.

KB손보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26-24 21-25 25-19)로 승리했다.

비예나는 4세트 초반 세 번째 서브 득점을 올리면서 V리그 개인 통산 10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2023년 10월17일 이후 약 2년 3개월 만의 트리플 크라운이다. 비예나는 이날 혼자 27득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은 55.56%에 달했다.

비예나가 1세트 중반부터 몸이 풀리며 공격을 퍼부었고 KB손보는 16-16에서 7연속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갔다. 25-17로 1세트를 따냈다. 비예나는 이후 중요한 승부처마다 해결사를 자처했다. 2세트 중반 10-10 동점에서 비예나가 블로킹 득점을 올렸고 21-20에서는 첫 번째 서브 득점을 올렸다. 1, 2세트를 따낸 KB손보는 3세트는 우리카드 하파엘 아라우조의 ‘원맨쇼’에 막혀 내주고 말았다.

비예나는 4세트 초반부터 세 번째 서브 득점에 성공하며 기선을 잡았다. 분위기는 경기 끝까지 이어졌다. 일방적인 공격을 퍼붓던 KB손보는 13-10에서 4연속 득점하며 7점 차까지 벌렸다.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25-19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승리로 KB손보는 선두 경쟁을 위한 발판을 다졌다. KB손보는 지난해 12월30일 하현용 감독 대행 체제가 들어선 뒤 2연패 수렁에 빠지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7일 삼성화재전에서 드디어 1승을 땄지만 4위였던 한국전력이 10일 승점 1점을 올리면서 KB손보는 4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하루 만에 3위를 탈환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해 37점(12승10패)을 쌓았다. 2위 현대캐피탈(38점)을 불과 1점 차이로 바싹 추격했다. 1위 대한항공(41점)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우리카드는 연승 행진을 멈췄다. 아라우조가 28득점, 공격 성공률 51.06%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박철우 감독 대행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직전 경기인 지난 8일 1위 대한항공을 잡으며 2연승을 내달렸지만 이날 패배로 일단 멈춰섰다. 승점 24점, 8승13패로 6위를 유지했다. 5위 OK저축은행(승점 31점)과는 7점 차로 아직 격차가 크다. 7위 삼성화재(승점14점)와는 10점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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