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떠나 시카고로 향하는 브레그먼…5년·총액 2555억원에 컵스행 임박 “연평균 수입, 컵스 역대 최고”

입력 : 2026.01.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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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브레그먼.  AP연합뉴스

알렉스 브레그먼. AP연합뉴스

결국 자유계약선수(FA) 재수가 성공했다. 메이저리그(MLB) 정상급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31)이 시카고 컵스로 향한다.

AP통신 등 미국 매체는 11일 소식통을 인용해 브레그먼이 컵스와 계약기간 5년, 총액 1억7500만달러(약 2555억원)에 계약 합의했다고 전했다. 컵스 구단은 신체검사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트레이드 거부권이 포함된 계약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컵스는 2024시즌 후에도 브레그먼에게 4년 총액 1억1500만 달러의 조건을 제시했으나 거절당했는데, 결국 손에 넣는데 성공했다.

2015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지명된 브레그먼은 2016년 MLB에 데뷔한 뒤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018년 타율 0.286, 31홈런, 103타점, OPS 0.926의 뛰어난 성적으로 첫 올스타에 뽑힌 브레그먼은 2019년 타율 0.296, 41홈런, 112타점, OPS 1.015의 커리어하이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AL) MVP 2위에 오르기도 했다.

MLB닷컴 인스타그램 캡처

MLB닷컴 인스타그램 캡처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2024년 타율 0.260, 26홈런, 75타점을 기록하고 데뷔 첫 골드글러브까지 수상한 브레그먼은 시즌 후 FA 시장에 나왔으나 만족할만한 수준의 제안을 받지 못했고, 결국 보스턴과 3년 1억2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다만 옵트아웃 조항이 있어 사실상의 ‘FA 재수’나 마찬가지였다.

브레그먼은 지난해 대퇴부 부상으로 고전하면서도 114경기에 출전, 타율 0.273, 18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시즌 후 옵트아웃을 행사해 다시 FA 시장에 나왔고, 결국 원하는 장기 계약을 얻는데 성공했다.

MLB닷컴은 “계약이 확정되면 브레그먼은 컵스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총액에 도장을 찍은 선수가 된다”며 “연평균 수입(약 3500만달러)은 컵스 구단 역사상 가장 높은 액수”라고 설명했다.

알렉스 브레그먼.  AFP연합뉴스

알렉스 브레그먼.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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