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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과속스캔들’···투수는 벌써 불펜서 던지고, 야수는 기술훈련 스타트

입력 : 2026.01.12 17:13 수정 : 2026.01.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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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 선수들이 12일 사이판 올레아이 구장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이판 | 심진용 기자

WBC 대표팀 선수들이 12일 사이판 올레아이 구장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이판 | 심진용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12일 사이판 캠프 사흘 차 훈련을 마쳤다. 3일 간격으로 돌아가는 훈련 첫 턴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이날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첫 이틀이 적응하는 단계였다면 오늘부터 기술적인 부분도 들어간다.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대표팀 야수 조는 이날 처음으로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가벼운 펑고를 받았다. 10일 티 배팅과 11일 토스 배팅에 이어 이날 배팅볼을 받아치는 타격 훈련도 진행했다.

투수 조도 조금씩 캐치볼 거리를 늘려가고 있다. 무엇보다 사이판에서 첫 불펜 피칭을 소화하는 투수가 둘이나 나왔다. 노경은이 30구, 고우석이 26구를 던졌다.

WBC 대표팀 선수들이 12일 사이판 올레아이 구장에서 펑고를 받고 있다. 사이판 | 심진용 기자

WBC 대표팀 선수들이 12일 사이판 올레아이 구장에서 펑고를 받고 있다. 사이판 | 심진용 기자

사이판 최대 과제는 역시 투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류 감독은 “캐치볼 하는 걸 봐 가면서 앞으로 누가 불펜 피칭을 시작할지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투수들의 원활한 훈련을 위해 사이판 올레아이 구장에 없던 불펜까지 새로 설치했다. 사이판 관광청을 통해 협조를 받았다. 류 감독은 “얼마나 많은 투수가 여기서 불펜 피칭까지 갈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환경이 준비가 안돼서 공을 못던지는 상황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캐치볼, 불펜 피칭에 이어 라이브 피칭, 실전 등판 등 3월 대회 개막 전까지 투수들이 거쳐야 할 과정이 많다. 류 감독은 “지금은 빌드업 과정이다. 캐치볼까지는 중간에 브레이크가 걸릴 일이 없지만, 이제 여기서 불펜 피칭, 라이브 피칭 들어갈 때 브레이크가 걸리면 안 된다.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번 브레이크가 걸리고 나면 훈련 일정 전체가 늦어지기 때문이다. 사이판 캠프는 물론, 이후 각 구단 스프링캠프에서 어떻게 몸을 끌어올리느냐가 중요하다.

선수들의 의욕은 충만하다. 이날 선수단은 앞선 이틀보다 30분 빠른 오전 9시 호텔에서 구장으로 출발해 9시20분에 도착했다. 짐을 풀고 곧장 웨이트 트레이닝장으로 향했다.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더 빨리 훈련을 진행하고 싶다며 먼저 코치진에게 요청했다고 류 감독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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