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4대 보험 결정자는 박나래”
전 매니저, 거짓 주장 의혹 반박
박나래 헤어 원장은 “하대 없었다” 증언
개그우먼 박나래. 앤파크 제공
방송인 박나래를 둘러싼 전 매니저의 갑질 의혹 폭로가 계속된 엇갈린 주장 속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박나래 관련 갑질, 노동착취 및 횡령 등을 폭로한 A씨는 12일 자신이 거짓 폭로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먼저 박나래 측에서 주장한 ▲5억 원 합의금 제안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당시 통화에서 박나래가 금액과 관련해 언급한 내용은 본인 변호사와 관련 “2시간 상담비로만 수천만 원을 청구했다” “(2025년)12월8일까지 정산된 금액만 총 1억 원 들었다” 등이었다고 밝혔다. A씨는 “이 외 내가 제안하거나 논의한 합의 금액, 5억 원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4대 보험 회피 의혹에 대해서는 “2015년부터 엔터 법인 대표로 있었찌만, 이전 소속사 JDB에서도 4대 보험을 받았다. 박나래와 일할 때 (또 다른 전 매니저)B와 함께 지속적으로 4대 보험 가입을 요구했다. 박나래 측이 언급한 카톡에서 내가 회계팀에게 ‘(박나래와) 얘기해보고 알려주겠다’는 발언 역시 모든 최종 결정 권한이 박나래에게 있음을 명확히 한다. 실제로 금액 관련 사항이나 4대 보험 포함 주요 결정은 모두 박나래 동의가 있어야만 진행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채널A ‘뉴스A’ 영상 캡처
▲급여 축소를 자처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카톡을 보면 내가 ‘미팅 때 쓸 진행비로 충분하다’고 답했다. ‘월급 500만 원을 주기로 했는데 300만 원만 받아도 충분하다’는 의사 표명이라고 주장한다면, 개인적인 월급도 박나래 프로그램을 위한 미팅 진행비로 쓰는 게 당연하다고 이해한 것이냐. ‘진행비를 더 줄여도 좋다’고 하자, 박나래가 ‘다시 얘기하자’고 한 내용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10년 경력의 매니저로 알려진 A씨가 신입이라는 ▲경력 위조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서는 “올해 기준 10년 이상 된 법인을 운영했고, 다른 회사에서도 연예인 매니지먼트 경험을 쌓았다. JDB 입사 당시 법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렸고, 박나래와 JDB는 동의했다. 예능인은 해본 적이 없어서 ‘배우고 싶다’는 마음으로 신입 연봉을 받고 입사했다. 이를 왜곡해 내 나이로만 판단하고 신입으로 묘사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외에도 ▲생일파티를 해준 것도 노동 시간으로 포함했다는 의혹에는 이날 생일 아침상을 받은 뒤 박나래의 촬영 스케줄과 병원 링겔 치료, 박나래 귀가 후 자택에서 집 정리까지 마쳤다고 반박했고, 박나래와 갈등이 불거진 후 통화에서 ▲박나래와 그의 반려견의 건강을 챙긴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퇴사 전 반려견 관리를 전담했고 통화 중 박나래가 반려견을 걱정하도록 만드는 뉘앙스를 반복적으로 사용했다는 입장이다.
JTBC ‘사건반장’ 방송 화면
지난 9일 한 유튜버는 박나래와 전 매니저 A씨가 지난달 8일 새벽 나눈 통화 녹취록 일부를 공개, ◆“A씨가 박나래와 모친, 반려견 건강까지 걱정하며 박나래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박나래는 갈등을 정리했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 ◆“A씨가 4대 보험 가입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 사업소득 급여방식을 고집했다” ◆“A씨는 박나래로부터 월급 500만 원과 매출 10%를 약속받았음에도 실제로 300만 원대 급여만 받았다고 했다. 그러나 A씨가 ‘이만큼도 감사하다. 진행비도 충분해서 더 줄여도 된다’고 박나래와 대화했다. 매출 10% 지급 약속도 새로운 프로그램이나 광고 성사 시에 한한 조건부였다” 고 주장했다.
더불어 해당 유튜버는 11일 박나래가 A씨에게 촬영 전 급하게 와인잔·조명 등을 찾아달라며 갑질을 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현장에 함께 있던 헤어숍 원장 B씨와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B씨는 강압적인 지시였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 그랬다면 저희가 불편함을 느꼈을 것”이라며 “그 기사 보고 내가 진짜 억울했다. 올해 27년 일했다. 왜 저거 가지고 하대 했다고 느끼지 하고 황당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딱 한마디만 하겠다. 연예인과 계속 일해야 하는 입장은 충분이 알지만 그렇다고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또 “일부 언론에서 다른 방향으로 물타기하고 있는데, 모든 사실을 밝히는 게 매우 안타깝고 화가 나는 상황이다. 허위 보도와 왜곡된 주장은 법적 소송을 통해 명확히 하고자 한다”며 법적 대응 또한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