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파괴’ 베트남, 사우디 꺾고 U-23 아시안컵 3연승 1위로 8강행

입력 : 2026.01.1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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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사우디를 꺾고 AFC U-23 조별리그 3연승으로 8강에 올랐다. AFC U-23 SNS

베트남이 사우디를 꺾고 AFC U-23 조별리그 3연승으로 8강에 올랐다. AFC U-23 SNS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3연승으로 8강에 올랐다. 4년 전 이 대회 우승팀인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압하는 저력을 보였다.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은 13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마지막 3차전에서 후반 19분 터진 응우옌 딘박의 결승 골로 사우디아라바이바를 1-0으로 눌렀다.

앞서 요르단을 2-0, 키르기스스탄을 2-1로 꺾은 베트남은 이로써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승점 9)으로 A조 1위를 차지하고 8강에 올랐다. 16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4개 국씩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두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A조에서는 이날 키르기스스탄을 1-0으로 물리친 요르단(승점 6·2승 1패)이 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

AFC U-23 SNS

AFC U-23 SNS

개최국이자 2022년 우즈베키스탄 대회 우승팀인 사우디는 승점 3(1승 2패)을 쌓는 데 그쳐 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키르기스스탄이 3전 전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베트남이 A조 1위에 오르면서 2024 카타르 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한 ‘디펜딩 챔피언’ 일본을 8강에서 피할 수 있게 됐다.

베트남은 14일 맞붙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시리아, 둘 중 한 팀과 4강 진출을 다툰다. 요르단이 B조 1위를 이미 확정 지은 일본과 8강에서 만난다.

사우디와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를 수 있었던 베트남은 ‘선수비 후역습’으로 맞섰다.

베트남은 8강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사우디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김상식 감독은 후반전을 시작하면서 공격수 응우옌 레팟과 미드필더 응우옌 딘박을 교체로 투입하며 반격을 준비했다.

베트남 김상식 감독. 24H

베트남 김상식 감독. 24H

후반에도 골키퍼 선방으로 몇 차례 위기를 넘긴 베트남은 드디어 후반 19분 승부를 갈랐다. 김 감독의 교체 승부수가 통했다. 상대 진영 왼쪽에서 압박으로 공을 가로챈 뒤 응우옌 응옥마이가 찔러준 공을 응우옌 딘박이 골 지역 왼쪽까지 몰고 가 왼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이후 베트남은 사우디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무실점 승리로 8강행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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