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기적’ 파리FC, 창단 후 최초로 PSG 눌렀다!…PSG 유스 출신 이코네가 결승골, 1-0 신승, 쿠프 드 프랑스 16강행!

입력 : 2026.01.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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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FC 선수들이 13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G와의 2025~2026 쿠프 드 프랑스 32강 원정경기에서 후반 29분 조나단 이코네의 결승골이 터진 뒤 기뻐하고 있다.   파리 | EPA연합뉴스

파리FC 선수들이 13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G와의 2025~2026 쿠프 드 프랑스 32강 원정경기에서 후반 29분 조나단 이코네의 결승골이 터진 뒤 기뻐하고 있다. 파리 | EPA연합뉴스

승격팀 파리FC가 프랑스 최강 파리 생제르맹(PSG)에 불의의 일격을 가하고 프랑스컵(쿠프 드 프랑스) 16강에 오르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파리FC는 13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G와의 2025~2026 쿠프 드 프랑스 32강 원정경기에서 후반 29분 조나단 이코네가 결승골을 터트려 PSG에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자 최다 우승팀(16회)인 PSG는 16강에도 오르지 못 하고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지난해 무려 6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올해도 지난 9일 슈퍼컵(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4연패 및 통산 14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기분 좋게 시작한 PSG로서는 충격적인 패배였다.

파리FC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2(2부)에서 2위를 차지해 이번 시즌 1부에 오른 팀이다. 파리FC가 프랑스 프로축구 최상위리그 무대에 선 것은 1978~1979시즌 이후 무려 47년 만이다. 그동안 파리FC가 프랑스 1부 리그에서 뛴 것도 1972~1973, 1973~1974, 1978~1979 세 시즌뿐이었다.

1969년 창단한 파리FC는 1970년 스타드 생제르맹과 합병해 파리 생제르맹으로 거듭났으나 팀의 정체성을 놓고 내부 분열이 생기면서 1972년 다시 독립했다. 파리FC는 2024년 프랑스의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를 소유한 아르노 가문이 오스트리아 음료 회사 레드불과 함께 팀을 인수하면서 프랑스 프로축구의 판도를 바꿔놓을 팀으로 급부상했다.

데지레 두에(오른쪽)가 13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FC와의 2025~2026 쿠프 드 프랑스 32강 홈경기에서 찬스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파리 | EPA연합뉴스

데지레 두에(오른쪽)가 13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FC와의 2025~2026 쿠프 드 프랑스 32강 홈경기에서 찬스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파리 | EPA연합뉴스

앞서 PSG와 파리FC는 1978~1979시즌 리그1 무대에서 두 차례 ‘파리 더비’를 벌여 모두 무승부(1-1·2-2)를 거뒀다. 이후 두 팀은 지난 5일 리그1 17라운드에서 맞붙었다. 당시 PSG는 파리F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2-1로 눌렀다. 하지만 파리FC가 8일 만에 같은 곳에서 성사된 재대결에서 복수에 성공했다. 파리FC는 PSG에 2무1패 뒤 창단 첫 승리를 거뒀다.

이날 PSG는 무려 21개의 슈팅(유효슈팅 8개)을 기록하고도 슈팅 4개(유효슈팅 2개)에 그친 파리FC에 무릎을 꿇었다. PSG는 정예 멤버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곤살루 하무스, 브래들리 바르콜라로 공격진을 꾸려 파리FC에 맞섰다.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강인은 이날도 결장했다.

경기는 PSG가 주도했지만, 파리FC 골키퍼 오베드 은캄바디오의 선방이 더해져 좀처럼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뒤 PSG는 선수 교체로 돌파구를 찾아보려 했으나 여전히 경기는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그러다가 PSG의 공세를 잘 받아내던 파리FC가 후반 29분 일격을 가하는데 성공했다. 전반 40분 교체로 투입됐던 이코네가 역습 상황에서 일란 케발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을 날려 PSG 골문 왼쪽에 꽂아 넣었다. 이코네는 PSG의 유소년팀 출신이다.

이후 파리FC는 7분이나 주어진 추가시간까지 계속된 PSG의 파상 공세를 골키퍼의 슈퍼세이브 등으로 막아내면서 극적인 승리를 수확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13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FC와의 2025~2026 쿠프 드 프랑스 32강 홈경기 도중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파리 | 로이터연합뉴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13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FC와의 2025~2026 쿠프 드 프랑스 32강 홈경기 도중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파리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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