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조이 교대점 김정선 대표
취미 발레 인구가 늘어나면서 반복되는 통증과 부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가운데, 무용 교육 구조의 한계를 짚고 대안을 제시한 실전서가 나왔다.
13일 필라조이 교대점 김정선 대표와 물리치료사 이현석, 라스칼라 발레 김가이 대표가 공동 집필한 ‘무용수들을 위한 필라테스: PILATES FOR DANCERS – MOVEMENT PLIE METHOD’가 정식 출간됐다.
이 책은 발레 동작을 따라 하는 데 집중돼 온 기존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신체의 지지 구조와 움직임의 연결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발레의 기본 동작인 플리에(plie)를 재해석하여 움직임의 형태 이전에 몸이 감각 작동하는 원리와 방법을 단계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저자들은 “최근 취미 발레 인구가 급증하면서 무릎, 허리, 발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교육 방식은 여전히 전문 무용수 중심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반 성인의 신체 조건과 생활 패턴을 고려하지 않은 채 동작 완성도만 강조하는 구조가 통증과 부상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김정선 대표는 “유연성과 가동 범위를 먼저 요구하는 수업이 몸의 지지 구조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형태만 따라가게 만든다”고 설명하면서 “현장에서 무릎과 허리, 발목 통증을 반복적으로 호소하는 사례를 많이 접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발레를 잘한다는 것은 더 극단적인 동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몸이 작동하는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는 데서 출발한다”며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움직임을 제안하고 싶었다”며 출간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현석 치료사는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해 “문제는 동작 자체보다 그 동작을 수행하는 방식과 신체 사용 습관”이라며 “특정 부위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교육 방식은 장기적으로 회복과 재활의 악순환을 만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출간하는 ‘무용수들을 위한 필라테스’는 오는 15일부터 교보문고와 알라딘, 예스24를 비롯한 전국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