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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압도하고도 ‘쓰라린 역전패’…김가은, 인도오픈 32강 탈락, ‘여제’ 안세영과 맞대결 무산

입력 : 2026.01.13 15:21 수정 : 2026.01.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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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은.  신화연합뉴스

김가은. 신화연합뉴스

아쉬운 한 판이었다.김가은(삼성생명)이 인도오픈 첫 판서 쓰라린 역전패를 당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안세영(삼성생명)과 맞대결도 무산됐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6위 김가은은 13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오픈(슈퍼 750)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대만의 황유순(40위)에 세트 스코어 1-2(21-10 19-21 17-21) 역전패를 당했다.

올해 첫 대회였던 말레이시아오픈에서도 첫 판서 한웨(5위·중국)에 패해 탈락했던 김가은은 올해 첫 2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첫 관문을 돌파하는데 실패했다.

김가은.  AFP연합뉴스

김가은. AFP연합뉴스

1세트는 김가은이 압도했다. 김가은은 1세트 시작과 함께 8연속 득점으로 크게 앞서 나간 김가은은 그 여세를 몰아 11-4로 여유있는 리드를 가져가며 인터벌을 맞이했다. 이후에도 특별한 위기는 없었고, 결국 가볍게 1세트를 가져왔다.

그런데 2세트부터 분위기가 갑자기 달라졌다.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10-11로 근소하게 뒤진채 인터벌을 맞은 김가은은 인터벌 후에도 좀처럼 따라잡지 못하며 17-20으로 세트 포인트에 몰렸다. 이후 2점을 만회해 1점차로 따라붙었지만, 결국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2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도 팽팽한 승부가 초반부터 이어졌다. 그러다 7-7에서 갑자기 흔들리며 4점을 연달아 뺏겨 7-11로 뒤진채 인터벌을 맞이했다.

김가은.  AFP연합뉴스

김가은. AFP연합뉴스

인터벌이 끝난 후 김가은은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7-12에서 3연속 득점으로 다시 차이를 2점으로 줄였다. 하지만 이후 연이어 점수를 내주며 13-18까지 끌려가 패색이 짙어졌다. 이후에도 좀처럼 반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은 김가은은 16-20에서 황유순의 대각 공격을 허용하며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김가은은 지난해 나름대로 의미있는 시즌을 보냈다. 비록 결승 진출은 한 차례도 없었지만, 왕즈이(2위·중국), 가오팡제(11위·중국), 그레고리아 마레스카 툰중(14위·인도네시아) 같은 세계적인 강자들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중국 마스터스에서는 4강까지 오르기도 했다.

김가은이 이날 이겼으면 16강에서 안세영을 만날 가능성이 높았다. 직전 말레이시아오픈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결승까지 치르느라 32강을 하루 늦은 14일에 시작한다. 하지만 이 패배로 아쉽게 둘의 맞대결은 무산됐다.

김가은.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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