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득점 선두 달려도 웃을 수 없다…알힐랄전 16호에도 1-3 역전패 ‘3연패’ 또 무관 위기

입력 : 2026.01.1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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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나스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3일 알힐랄전에 앞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알나스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3일 알힐랄전에 앞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가 득점 1위를 질주하며 개인 통산 1000골 고지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하지만 새해 들어 골을 넣고도 팀이 잇달아 패하면서 사우디 무대 첫 리그 우승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호날두는 1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덤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15라운드 알힐랄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42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알나스르는 후반에 3골을 내주며 알힐랄에 1-3으로 역전패했다. 개막 후 10연승을 질주하던 알나스르는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의 부진에 빠졌다. 특히 2026년 들어 열린 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승점 31에 머문 알나스르는 선두 알힐랄(승점 38)과의 격차가 승점 7로 벌어졌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호날두는 전반 42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시즌 16호 골이자 2경기 연속 골을 신고했다. 이 골로 호날두는 팀 동료 주앙 펠릭스(13골)와의 격차를 더 벌리며 리그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또 자신이 보유한 세계 최다 득점 기록도 959골로 경신했다.

알나스르 호날두가 13일 알힐랄전에서 득점한 뒤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알나스르 호날두가 13일 알힐랄전에서 득점한 뒤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호날두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143골을 기록 중이며, 스포르팅 CP(5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45골), 레알 마드리드(450골), 유벤투스(101골), 알나스르(115골) 등 클럽 통산 816골을 더해 대망의 1000골 고지까지 단 41골만을 남겨두게 됐다. 호날두는 남은 축구인생 최고 목표로 꼽은 1000골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그러나 알나스르와 호날두는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후반전에 수비가 무너지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후반 12분 살렘 알도사리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36분 모하메드 카누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이어 후반 45분 후벵 네베스에게 다시 한번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얻맞으며 1-3으로 졌다. 선두 알힐랄에 승리하면 승점 1점 차로 쫓아가 선두 탈환 희망을 살릴 수 있었으나, 역전패를 당하며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알 나스르는 최근 3경기에서 8골을 내주는 수비 불안 속에 모두 패하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호날두는 2023년 1월 알나스르 이적 후 아직 리그 우승을 한 번도 하지 못했다. 알나스르는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영입한 슈퍼스타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한 셈이다. 이번 시즌 리그 우승에 올인하고 있는 호날두와 알 나스르는 호날두의 득점 행진 속에서도 웃지 못하는 2026년 1월을 보내고 있다.

알나스르 호날두가 13일 알힐랄전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들을 독려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알나스르 호날두가 13일 알힐랄전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들을 독려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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