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026시즌 맨유를 이끌 마이클 캐릭 감독. 맨유 SNS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좌), 마이클 캐릭 현재 맨유 임시 감독. 맨유 공식 SNS
2025-2026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 새로운 감독이 확정됐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이클 캐릭이 이번 시즌 종료까지 헤드 코치(감독)로 임명됐다. 이 소식을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캐릭은 “맨유를 이끄는 책임을 맡게 됐다.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 구단에서 성공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다”며 “이제 내 목표는 선수들이 이 위대한 클럽에 걸맞은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지금 선수들은 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맨유는 지난 5일 아모링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아모링 감독은 지난 2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3-4-3 전술을 펼치려면 많은 돈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점을 이해하기 시작했다”며 겨울 이적시장에서 미온적인 구단 태도를 에둘러 비판했다.
2025-2026시즌 맨유를 이끌 마이클 캐릭 감독. 맨유 SNS
그리고 아모림 감독은 리즈전이 끝나고는 “나는 맨유의 ‘코치’가 아니라 ‘매니저’로 왔다. 앞으로 18개월 동안 내 일을 하겠다. 구단이 외부 비판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구단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며 구단 고위층을 직격했다. 그리고 얼마 못가 결국 경질의 칼날을 맞았다.
아모링 감독이 해고된 후 맨유는 구단의 18세 이하 팀을 맡은 대런 플레처에게 잠시 지휘봉을 맡겼다. 그리고 잔여 시즌을 맡아줄 임시 감독을 찾고 있었다. 그 임시 감독으로 캐릭이 지휘봉을 잡았다.
캐릭은 맨유에서 12년 동안 선수로 뛰며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캐릭은 은퇴 후 코치로 모리뉴·솔샤르 감독을 보좌했고, 솔샤르 감독이 경질된 뒤엔 맨유의 감독 대행을 맡기도 했다. 이후 2022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미들즈브러를 지휘하며 63승24무49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