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 U-23 축구대표팀 감독. KFA 제공
“내가 전술적으로 실수를 범했다.”
한국의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이민성 감독이 우즈베키스탄전 완패 후 고개를 숙였다.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1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잘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후반에 2골을 내주며 0-2로 완패했다. 한국은 조별예선 1승1무1패의 성적으로도 2위를 지켜 행운의 8강행을 이뤄냈다. 우즈벡이 2승1무로 조 1위에 오른 가운데, 레바논(승점 3)이 이날 이란(승점 2)을 1-0으로 꺾은 덕분에 한국이 어부지리로 8강에 올랐다.
21세 이하 선수들로 꾸려진 우즈벡에 완패한 이민성 감독은 패한 뒤 전술적으로 실수가 있었다면서 패인을 분석해서 다음 경기를 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이민성 감독은 “우즈벡에 완패한 경기다. 우리가 하고자 했던 플레이를 전혀 펼치지 못해서 아쉽다. 잘 추스르고 다가올 일정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U-23 대표팀 선수들이 13일 우즈벡에게 패한 뒤 그라운드를 뼈져나가고 있다. KFA 제공
그는 이번 경기에서 나온 강점과 약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강점이라고 이야기할 것은 없다”며 “내가 전술적으로 실수를 범했다. 선발을 구성함에 있어서도 혼선이 있었던 것 같은데, 다시 잘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18일 오전 0시 30분 D조 1위와 8강을 치른다. D조 마지막 일정은 14일 진행되며, 현재 중국이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호주다.
이민성 감독은 8강 대진에 대해 “8강 경기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넘어가야 한다. 8강 상대 분석은 대진이 결정난 이후다”라며 “우선 스스로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다. 우리 팀 분석이 먼저다”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수비진의 잦은 패스 실수를 비롯해 조직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이 8강에선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민성 U-23 축구대표팀 감독. KF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