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클로이 김이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 출전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스노보드 최강자인 클로이 김(26)이 어깨 부상에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클로이 김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올림픽 직전까지 스노보드를 탈 수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그래도 올림픽에는 뛸 수 있다”고 밝혔다.
클로이 김은 스위스에서 열리는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을 대비해 현지 적응 훈련을 하다가 어깨를 다쳤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참가가 불투명했던 그는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
클로이 김은 “나쁜 소식과 좋은 소식이 있다. 어깨 관절와순(견갑골과 관절 주변의 날개뼈를 덮고 있는 섬유조직)이 찢어졌다. 예상보다 덜 심각한 상황이라 다행이다. 올림픽 전까지 스노보드를 탈 수 없다는 게 정말 실망스럽고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휴식과 복귀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올림픽에는 문제 없이 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계 미국인인 클로이 김은 2018 평창 올림픽과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여자부 금메달 2연패에 성공한 인물이다.
클로이 김이 올해 올림픽에서도 우승하면 스노보드 종목 사상 최초로 올림픽 3연패를 이루게 된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전설’로 불리는 미국의 숀 화이트가 동계 올림픽 금메달 3개를 따냈으나 3회 연속은 아니었다.
그러나 클로이 김이 부상을 당하면서 경쟁 구도가 치열해졌다.
클로이 김은 이번 부상으로 스위스에서 열리는 국제스키연맹(FIS) 락스오픈에 불참한다. 또 이달 말 미국에서 개최되는 겨울 엑스게임에도 뛰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클로이 김은 “그렇게 심한 통증은 아니다. 계속 (대회를) 빠지는 것은 원치 않는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현재 스노보드 실력에 만족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