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디트로이트에서 활약한 앤디 이바네스. Getty Images코리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을 준비하는 야구대표팀 훈련에 참가 중인 김혜성(27)이 날벼락을 맞았다. LA 다저스가 유틸리티 내야수 앤디 이바네스(33)와 계약했다.
MLB닷컴은 14일 “다저스가 앤디 이바네스와 1년 120만 달러 계약을 발표하며 내야 수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40인 로스터 등록을 위해 내야수 라이언 피츠제럴드를 지명할당 처리했다.
쿠바 출신 이바네스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4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4(1128타수 286안타) 28홈런 128타점 14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94를 기록한 베테랑 내야수다. 지난 시즌에는 디트로이트에서 뛰며 91경기 타율 0.239 4홈런 21타점 OPS 0.653을 기록했다.
이바네스는 내야 전 포지션은 물론, 코너 외야까지 맡는 다재다능함을 보여준다. 다저스는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 3루수 맥스 먼시, 유격수 무키 베츠의 입지가 확고하다. 2루수는 토미 에드먼이 있지만 발목 수술 여파로 물음표가 붙어 있다. MLB닷컴은 “다저스는 미겔 로하스, 김혜성, 4위 유망주 알렉스 프리랜드, 그리고 이번에 합류한 이바네스 등을 2루수 옵션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디트로이트에서 활약한 앤디 이바네스. AP연합뉴스
다저스는 에드먼 외에도 유틸리티 플레이어 키케 에르난데스가 왼 팔꿈치 수술을 받아 개막 엔트리가 불투명해지면서 또 한명의 유틸리티 선수를 영입했다.
이바네스의 합류는 내·외야를 오가는 ‘멀티 플레이어’ 김혜성의 입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은 미국 진출 첫 시즌인 지난해 71경기에서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 OPS 0.699를 기록했다. 빅리그 데뷔 초반에는 맹활약을 선보였지만, 부상 복귀 이후 주춤했다.
김혜성은 지난 9일 한국 야구대표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캠프가 열리는 사이판으로 출국했다. 김혜성은 국가대표 훈련을 통해 일찌감치 몸 만들기에 돌입하며 빅리그 2년 차를 준비하고 있다.
WBC 대표팀 김혜성이 9일 사이판 공항 입국장에서 인터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