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14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2025~2026 미국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포스트업을 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 | AP연합뉴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3전4기’ 끝에 ‘천적’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잡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4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와의 2025~202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샌안토니오를 119-98로 꺾었다.
4연승을 질주한 오클라호마시티는 34승7패로 NBA 3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승률(0.829)을 기록한 가운데 서부콘퍼런스 선두를 지켰다. 또 이번 시즌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샌안토니오를 상대로 드디어 첫 승을 따냈다.
지난 시즌 NBA 챔피언에 오른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시즌에도 막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으나 이날 전까진 샌안토니오만 만나면 유독 기를 펴지 못했다. 지난달 14일 NBA컵 준결승전을 겸해 열린 정규리그 경기에서 샌안토니오에 2점차로 져 17연승이 불발된 채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떠안았고, 이후 지난달 24일과 26일에도 연이어 샌안토니오에 무릎을 꿇어 맞대결 3연패를 당했다. 이번 시즌 오클라호마시티의 전체 7패 중 샌안토니오에 당한 것이 절반에 가깝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14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2025~2026 미국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 | Imagn Images연합뉴스
하지만 시즌 4번째 맞대결인 이날은 달랐다.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4점·5리바운드·5어시스트·4블록슛으로 펄펄 날았고, 제일런 윌리엄스가 20점을 넣어 오클라호마시티를 승리로 이끌었다.
전반까지 55-52로 근소하게 앞선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에서만 길저스-알렉산더가 15점을 뽑아내는 등 40점을 몰아치며 격차를 벌렸고, 경기 끝까지 이를 유지하며 승리를 챙겼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서부 콘퍼런스 2위인 샌안토니오(27승 13패)와의 격차를 6.5경기로 벌렸다.
샌안토니오는 스테픈 캐슬이 20점·8어시스트·7리바운드, 빅터 웸반야마가 17점·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이번엔 오클라호마시티를 넘지 못했다.
빅터 웸반야마가 14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미국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슛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 | Imagn Images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