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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 훈련 2번째 턴 돌입, 기어 올렸다

입력 : 2026.01.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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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 투수들이 14일 사이판 올레아이 구장에서 워밍업하고 있다. 사이판 | 심진용 기자

WBC 대표팀 투수들이 14일 사이판 올레아이 구장에서 워밍업하고 있다. 사이판 | 심진용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14일 사이판 훈련 두 번째 턴에 돌입했다. 첫 사흘 ‘예열’을 마치고, 기어를 한 단계 더 올렸다. 투수들의 캐치볼 거리가 늘어났고, 야수들의 배팅 강도도 올라갔다. 훈련을 지켜보는 코치들의 조언과 피드백도 첫 턴 때에 비해 잦아졌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지난 11~13일 진행한 훈련 첫 턴을 돌아보며 “선수들 웨이트 트레이닝이 인상적이었다. 스프링캠프 기준 최고치 중량을 벌써 드는 선수들이 꽤 많이 보였다. 그만큼 사전 준비를 잘했다는 이야기다. 3월5일 대회 개막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 수 있다는, 그런 믿음이 더 생긴 사흘이었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첫 턴 때 캐치볼이나 다른 훈련 강도가 50~60% 정도였다면 이제는 거기서 더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 13일 대표팀에서 처음으로 불펜 피칭을 소화한 노경은과 고우석은 두 번째 턴에도 불펜 피칭을 할 계획이다. 다른 투수들의 불펜 피칭 일정은 이번 턴 훈련을 더 지켜본 다음 결정한다. 18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되는 사이판 훈련 마지막 턴에서는 기본적인 전술 훈련도 시작한다. 베이스 러닝, 수비 시프트 등을 위주로 호흡을 맞춘다.

WBC 대표팀 야수들이 14일 사이판 올레아이 구장에서 수비훈련을 하고 있다. 사이판 | 심진용 기자

WBC 대표팀 야수들이 14일 사이판 올레아이 구장에서 수비훈련을 하고 있다. 사이판 | 심진용 기자

대표팀의 훈련장 ‘출근 시간’은 갈 수록 빨라지고 있다. 첫 이틀 동안 야수 조와 투수 조가 1시간 간격을 두고 번갈아가며 숙소에서 출발했는데, 이날은 선수단 전체가 오전 9시에 같이 출발했다. 훈련 첫 날에 비해 30분 더 일찍 사이판 올레아이 구장에 도착했다. 투수들이 캐치볼을 하는 동안 야수들이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

본대회에서 만날 상대들에 대한 분석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류 감독은 “오늘부터 체코·일본과 평가전을 선수들과 비디오로 보면서 리뷰하려고 한다. 체코가 오늘, 일본이 내일”이라고 했다. 류 감독은 “평가전때 나온 선수들이 WBC 본대회에도 그대로 나오는 건 아니지만, 이 팀들이 어느 정도 수준이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 밑그림은 대회 전까지 어느 정도 알고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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