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
방송인 박나래가 전 남자친구와 어머니를 둘러싼 횡령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14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박나래는 전 남자친구의 횡령 의혹에 대해 전 남자친구가 실제로 소속사 엔파크에서 업무를 맡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회사에 회계팀은 세무만 담당했고 장부 작성이나 프로그램 출연 계약서 같은 실무는 알지 못해 그 업무를 전 남자친구가 맡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 남자친구는 경영학과 출신으로 회계를 공부했고, 계약서 작성과 사무실 물색 등 전반적인 업무에 저보다도 깊이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저는 당시 JDB 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지만 계약서를 직접 본 적도 없었고 방송 계약서가 있는 줄도 몰랐다”며, 그는 “전 남자친구에게 월급을 주는 조건으로 장부 정리 등 관련 업무를 정식으로 맡겼다”고 덧붙였다.
전세금 명목으로 회사 돈 3억 원을 송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 남자친구가 직원 신분이면 회사가 전세자금을 대출해줄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회계팀에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담보 설정과 이자 납부까지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과거 세금 문제로 논란이 있었던 만큼, 관련 사안에는 특히 신중했다고 강조했다.
어머니의 횡령 의혹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박나래는 “저는 무명 시절이 길어 월급을 받으면 그에 상응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며 “현재 전남 목포 홍보대사 활동과 유튜브 ‘나래식’ 운영 과정에서 어머니가 실질적인 업무를 맡고 있고, 관련 내역도 모두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머니가 ‘너무하다’고 할 정도로 일을 하셨지만, 저는 그 정도는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반면 박나래 측은 일부 전 매니저들의 횡령 정황도 주장했다. 그는 “항공권 200만 원이 결제된 내역과 관련해 제게 문자가 왔고, 그런 식으로 금액이 빠져나간 흔적이 있었다”며 “처음에는 고생한 대가로 넘어가려 했지만, 이후 개인 법인으로 자금이 빠져나간 부분은 문제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매니저와 3년간 주고받았던 메시지 등 내가 하는 지금의 이야기는 모두 증거가 있다”며, “법적 소송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논란은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의 폭로로 시작됐다. 갑질 및 불법 의료 의혹과 함께, 전 남자친구를 허위 직원으로 등록해 약 4400만 원의 급여를 지급하고 회사 자금을 유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파장이 확산됐다.
또한 이들은 박나래가 전세보증금 마련 명목으로 회사 자금 3억 원을 송금했고, 박나래의 어머니 역시 정당한 근로 없이 약 5500만 원의 급여를 수령했다고 주장했다. 박나래가 직접 해명에 나선 가운데, 이번 입장이 돌아선 대중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