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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야청청’ 안세영, 41분 만에 日 오쿠하라에 2-0 완승, 인도오픈 16강 안착

입력 : 2026.01.14 18:36 수정 : 2026.01.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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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신화연합뉴스

안세영. 신화연합뉴스

오쿠하라 노조미.  게티이미지코리아

오쿠하라 노조미. 게티이미지코리아

월드투어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을 가볍게 뗐다.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인도오픈 16강에 안착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4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오픈(슈퍼 750) 여자 단식 32강에서 일본의 베테랑 오쿠하라 노조미(27위)를 41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21-17 21-9)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랐다. 안세영은 김가은(삼성생명)을 꺾고 올라온 황유순(38위·대만)과 8강 티켓을 두고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안세영은 1세트 초반 4-1로 앞서가다 이후 추격을 허용, 8-8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3점을 다시 내리 올려 11-8로 앞선 가운데 인터벌을 맞이했다. 인터벌 이후 오쿠하라가 기세를 올리며 다시 13-13 동점을 내준 안세영은 14-14에서 오쿠하라의 공격이 성공해 14-15로 역전당했다. 이어 헤어핀 시도가 네트에 걸리며 14-16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안세영. EPA연합뉴스

안세영. EPA연합뉴스

하지만 오쿠하라의 서브가 라인을 벗어나 흐름이 끊겼고, 이어 오쿠하라의 대각 공격이 다시 빗나가며 동점을 만든 안세영은 16-17에서 연속 5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2세트는 안세영의 일방적인 우위로 진행됐다. 1세트에서 체력을 많이 소모한 오쿠하라를 상대로 공격의 고삐를 당긴 안세영은 4-2에서 날카로운 대각 공격으로 오쿠하라를 주저앉게 하는 등 적극적으로 밀어붙였다.

결국 11-4라는 큰 차이로 인터벌을 맞이한 안세영은 인터벌이 끝난 이후에도 별다른 위기없이 경기를 펼쳤고, 결국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세영. EPA연합뉴스

안세영. EPA연합뉴스

안세영은 지난해 말레이시아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무섭게 질주했고, 결국 지난해 12월 열린 월드투어 파이널까지 석권하며 한 해 11번의 우승을 차지, 2019년 일본 남자 선수 모모타 겐토가 세운 배드민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인 11회와 타이를 이뤘다. 여기에 한해 73승4패, 승률 94.8%라는 무지막지한 기록으로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최고 승률 기록도 세웠다.

화려했던 2025년을 뒤로 한 안세영은 2026년에도 시작부터 압도적인 강력함을 뽐내고 있다. 올해 첫 대회였던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안세영은 미셸 리(13위·캐나다)와 첫 판에서만 고전했을 뿐, 이후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하며 말레이시아오픈 3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왕즈이(2위·중국)와 결승에서는 2세트 9-17에서 승부를 뒤집는 괴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월드투어 6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야마구치 아카네(3위·일본), 가오팡제(11위·중국) 같은 난적들이 모두 불참하거나 기권하면서 안세영의 우승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안세영을 괴롭힐 수 있는 왕즈이나 천위페이(4위·중국), 한웨(5위·중국) 등 중국 선수들이 전부 안세영과 반대편 대진에 속한 것도 안세영이 웃을 수 있는 부분이다.

안세영. AP연합뉴스

안세영.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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