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 KIA 제공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신음했던 프로야구 KIA 내야수 김도영(23)의 연봉이 반토막났다.
KIA는 15일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6 시즌 재계약 대상자 48명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5억원이었던 김도영의 2026 시즌 연봉은 2억5000만원이다. 1년 전 KBO리그 역대 4년차 연봉 최고액을 기록했던 김도영은 지난해 부상 여파로 30경기만 뛰면서 50% 삭감의 철퇴를 맞았다.
김도영은 2024년 141경기에서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로 맹활약하며 KIA를 통합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KBO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했다. 2024년 연봉 1억원에서 지난해 연봉이 5억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리그 우승과 MVP의 공헌도를 앞세워 KBO리그 역대 4년차 연봉 최고액을 찍었다.
2026 KIA 연봉
그러나 김도영은 지난해 연이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신음했다. 지난해 3월 개막전에서 안타를 친 뒤 1루로 향하다가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4월 말 복귀했지만, 5월 경기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이 올라와 다시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어 8월에는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시즌 아웃됐다.
삭감 폭을 놓고 김도영과 구단 측의 줄다리기가 길어져 연봉조정신청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50% 삭감에 합의했다. 김도영은 9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캠프지인 사이판으로 떠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KIA 성영탁. KIA 제공
한편 지난해 마운드에서 맹활약했던 성영탁이 3000만원에서 9000만원이 인상된 1억2000만원에 재계약해 팀내 최고 인상률(30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