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열린 ‘승격의 문’…더 뜨거워진 이적시장

입력 : 2026.01.1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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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팀 확대·김천 강등…시즌 후 최대 4개팀 1부로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 블루윙즈 이정효 신임 감독이 지난 2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도이치오토월드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오른쪽은 수원FC 새 사령탑에 선임된 박건하 감독.  연합뉴스·수원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 블루윙즈 이정효 신임 감독이 지난 2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도이치오토월드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오른쪽은 수원FC 새 사령탑에 선임된 박건하 감독. 연합뉴스·수원FC 제공

명예회복 절실한 수원 삼성
명장 이정효 감독 선임
검증된 선수들도 폭풍 영입

1부 복귀 노리는 수원FC
박건하 감독 체제로 새 출발

유명선수 즐비한 용인FC
신생팀 다크호스로 급부상

2026시즌 종료 후 K리그2 팀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승격 가능성이 활짝 열려 있다. 김천상무 연고협약 만료와 K리그1 14개 팀 확대로 최대 4개 팀이 1부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각 구단은 절호의 기회를 잡기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김천상무는 2026시즌 종료 후 순위와 관계없이 K리그2로 내려간다.

다만 김천의 순위에 따라 추가 강등 여부가 갈린다. 김천이 K리그1 최하위를 차지하면 추가 강등 팀은 없다. K리그2에서는 1, 2위가 자동으로 올라가고, 3~6위가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자 1팀이 추가로 승격한다. 이 경우 K리그2에서 총 3개 팀이 1부로 올라간다.

김천이 최하위가 아니면 K리그1 최하위 팀이 승강플레이오프에 나선다. K리그2에서는 1, 2위가 자동 승격하고, 3~6위 플레이오프 승자가 세 번째로 올라간다.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패한 팀도 K리그1 최하위 팀과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르는데, 여기서 이기면 K리그2에서 총 4개 팀이 승격하게 된다.

두 시즌 연속 승격에 실패한 수원 삼성은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대대적인 변화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이정효 감독을 선임한 것이 시작이었다. 광주를 K리그1 3위로 이끌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 진출이라는 기적을 만든 이정효 감독은 수원 삼성의 가장 큰 승부수다.

수원 삼성은 전력 보강에도 공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시즌 K리그1 베스트11 수비수 홍정호를 포함해 7명을 동시 영입했고, 이정효 감독과 광주에서 호흡을 맞춘 헤이스까지 데려왔다. 헤이스는 지난 시즌 10골 2도움을 기록하며 1부 무대에서 처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검증된 공격수다. 정호연 영입도 추진 중이다. 2023시즌 광주에서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정호연(미네소타)이 합류하면 수원 삼성은 명실상부한 우승 후보로 자리매김한다.

한 시즌 만에 복귀를 노리는 수원FC도 전력 정비에 나섰다. 박건하 감독 체제에서 베테랑 골키퍼 양한빈, 멀티플레이어 구본철, 수비수 조진우, 공격수 최기윤 등을 영입했다. 핵심 미드필더 한찬희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안정감을 더했다.

두 시즌 연속 승강플레이오프에서 좌절한 서울 이랜드도 재도전에 나선다. 김오규, 오스마르 등 핵심 전력과 재계약을 마친 이랜드는 전북에서 활약한 장신 스트라이커 박재용과 베테랑 김현을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했다. 특히 2025시즌 K리그2 베스트 골키퍼 민성준을 인천에서 데려오며 후방 안정화에 성공했다.

전남은 박동혁 감독을 새로 선임하며 승격 재도전에 나선다. 박 감독은 경남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남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려야 할 임무를 맡았다.

신생팀 중에서는 용인FC의 행보가 단연 눈에 띈다. 한국 축구 레전드 이동국을 테크니컬 디렉터로 선임한 용인은 국가대표 출신 석현준과 김민우를 필두로 신진호, 김한길, 임채민 등 K리그1 경험자를 대거 영입했다. 연령별 대표팀 출신 김한서, 김동민, 조현우 등 젊은 자원도 확보하며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2026시즌 K리그2는 용인, 파주 프런티어, 김해가 새로 합류하며 17개 팀 체제로 운영된다. 승격 문턱이 낮아진 만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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