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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20-14→20-22’ 충격 이겨낸 왕즈이, 한웨 꺾은 천위페이와 인도오픈 4강서 격돌…‘누가 안세영 만날까’

입력 : 2026.01.1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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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즈이.  게티이미지코리아

왕즈이. 게티이미지코리아

천위페이.  게티이미지코리아

천위페이.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변은 없었다. 왕즈이(2위·중국)와 천위페이(4위·중국)가 인도오픈 4강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왕즈이는 16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오픈(슈퍼 750) 여자 단식 8강에서 니다이라 나츠키(28위·일본)에 세트 스코어 2-1(20-22 21-13 21-9)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왕즈이는 1세트 초반 0-5까지 끌려가며 힘들게 출발했지만, 이내 페이스를 되찾으며 무섭게 따라붙었다. 6-8에서 3연속 득점으로 9-8로 경기를 뒤집은 왕즈이는 결국 11-9로 리드한 가운데 인터벌을 맞이했다. 인터벌 이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왕즈이는 15-13에서 4연속 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이후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 20-14로 먼저 세트 포인트에 도달하며 1세트를 가져가는 듯 했던 왕즈이는 이후 계속해서 니다이라에게 실점을 허용하더니, 결국 충격적인 ‘8연속 실점’으로 다 잡았던 1세트를 20-22로 뺏기고 말았다.

1세트 패배 충격을 딛고, 왕즈이는 2세트에서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2세트 시작과 함께 7점을 연속으로 몰아쳐 단숨에 치고 나간 왕즈이는 11-3으로 맞은 인터벌이 끝난 뒤에도 흔들리지 않았고, 21-13으로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왕즈이.  AP연합뉴스

왕즈이. AP연합뉴스

승패가 갈린 3세트에서 승리의 여신은 결국 왕즈이에게 미소를 보냈다. 2-1에서 4연속 득점하며 6-1로 앞서 나간 왕즈이는 11-6 리드를 잡고 인터벌을 맞이했고, 이후에도 격차를 계속 벌려간 끝에 승리를 따냈다.

곧이어 열린 또 다른 8강전에서는 천위페이가 같은 중국의 한웨(5위)를 상대로 33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21-8 21-18)으로 승리해 4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은 고작 한 계단 차이지만, 실력 차는 엄청났다. 천위페이는 1세트 3-2에서 3연속 득점으로 먼저 치고 나간 뒤 계속해서 격차를 벌려갔다. 11-5로 인터벌을 맞은 천위페이는 이후 4연속 득점으로 15-5까지 달아났고, 결국 별다른 위기 없이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제법 팽팽한 승부가 펼쳐지는 듯 했다. 하지만 6-5에서 천위페이가 한웨의 연속 범실 등을 포함해 연속 4득점하며 10-5로 다시 앞서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11-6으로 다시 리드한 채 인터벌을 맞은 천위페이는 인터벌이 끝난 뒤 한웨의 추격에 잠시 흔들리며 18-17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어진 랠리에서 한웨가 시도한 회심의 직선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흐름이 끊겼고, 이를 놓치지 않은 천위페이가 20-18 매치포인트에서 강력한 점프 스매시를 성공, 경기를 마무리했다.

나란히 8강을 통과한 왕즈이와 천위페이는 이제 결승 티켓을 두고 4강에서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치게 됐다. 둘 중 이기는 선수가 결승에서 ‘여제’ 안세영(삼성생명)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 왕즈이와 천위페이의 상대 전적은 10승1패로 천위페이가 크게 앞서 있다.

천위페이.  신화연합뉴스

천위페이.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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