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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여제’를 막을 것인가…거침없이 달리는 안세영, 와르다니 완파하고 인도오픈 4강행!

입력 : 2026.01.1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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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AP연합뉴스

안세영. AP연합뉴스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  AP연합뉴스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 AP연합뉴스

이제 한 걸음만 더 내딛으면 결승이다.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인도오픈 4강에 안착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6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오픈(슈퍼 750) 여자 단식 8강에서 인도네시아의 간판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6위)를 세트 스코어 2-0(21-16 21-8)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와르다니와 상대 전적을 8승 무패로 더 벌렸다. 안세영은 4강에서 라차녹 인타논(8위·태국)을 상대한다.

1세트 시작과 함께 5점을 연달아 뺏기며 불안하게 출발한 안세영은 2-6에서 펼쳐진 헤어핀 공방전에서 승리해 와르다니의 흐름을 끊은 뒤 연이은 와르다니의 범실로 4-6으로 차이를 줄였다. 이어 와르다니의 공격이 다시 라인을 벗어나며 1점차로 추격했다. 이후 6-7에서 와르다니의 몸쪽으로 강력한 공격을 성공, 7-7 동점을 만들었다.

안세영.  AFP연합뉴스

안세영. AFP연합뉴스

팽팽한 흐름으로 전개되던 1세트는 인터벌 이후 안세영 쪽으로 조금씩 기울기 시작했다. 11-11에서 절묘한 드롭샷으로 득점을 올린 안세영은 이어진 랠리에서 엄청난 대각 공격을 성공하며 13-11로 달아났다. 이어 강력한 직선 스매시까지 성공하며 14-11까지 차이를 벌렸다. 32강전과 16강전에서 모두 풀세트 접전을 와르다니는 시간이 지나면서 움직임이 조금씩 둔해졌고, 계속해서 앞뒤로 밀고 당기며 와르다니의 체력을 소모시킨 안세영은 결국 21-16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에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안세영은 5-4에서 4연속 득점으로 달아나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9-6에서 와르다니의 절묘한 대각 헤어핀을 기막힌 수비로 받아내며 득점을 올렸고, 이어 와르다니의 공격이 빗나가며 11-6으로 리드한 채 인터벌을 맞이했다.

인터벌 이후 재개된 경기에서, 안세영은 급격하게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12-7에서 와르다니의 오른쪽 겨드랑이쪽으로 향하는 공격으로 와르다니의 기를 꺾은 안세영은 14-8에서 와르다니의 5연속 범실로 18-8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고, 이후 별다른 변수 없이 경기를 마무리헸다.

안세영. EPA연합뉴스

안세영. EPA연합뉴스

지난해 안세영은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1월 말레이시아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엄청난 질주를 했고, 12월 월드투어 파이널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한 해 11번의 우승을 차지, 2019년 일본 남자 선수 모모타 겐토가 세운 배드민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2025년 전체 성적은 73승4패, 승률은 94.8%였다. 천위페이(4위·중국)와 야마구치 아카네(3위·일본), 한웨(5위·중국)를 제외하면 안세영을 이겨본 상대가 없었다. 자신의 뒤를 쫓고 있는 왕즈이(2위·중국)와는 8번 만나 모두 승리했다. 그야말로 ‘안세영 천하’였다.

화려했던 2025년을 마음 속에 간직하고 새롭게 2026년을 맞이한 안세영은 시작부터 다시 명렬히 질주하고 있다. 올해 첫 대회였던 말레이시아오픈에서도 우승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또 결승에서 만난 왕즈이를 상대로 2세트 9-17에서 승부를 뒤집는 괴력을 보이기도 했다.

안세영은 이번 인도오픈에서 월드투어 6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안세영이 결승에 오른다면 왕즈이-천위페이전 승자와 붙게 된다. 천위페이와는 14승14패로 팽팽하고, 왕즈이에게는 17승4패의 일방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안세영. 신화연합뉴스

안세영.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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