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영입에 관심 있는 것으로 알려진 PSV 에인트호번. VP
황희찬. Getty Images
박지성의 친정 팀이 프리미어리그(PL) 마지막 한국인 황희찬 영입에 다시 관심을 보였다.
네덜란드 매체 ‘사커뉴스’는 15일(한국시간) “PSV 에인트호번이 황희찬을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PSV는 오랫동안 그를 지켜봐 왔다. 지난여름에도 관심이 있었는데, 황희찬이 이적하지 않았다”며 “PSV는 현재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추가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PSV는 황희찬을 흥미롭게 본다. 최전방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소식통에 따르면 PSV는 이미 황희찬 측근에게 문의했다. 공격 라인 강화를 위해 영입을 고려 중인 선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희찬은 지금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강등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황희찬도 항상 선발로 뛰는 것을 보장 받지 못했다. 이적은 선수 본인에게 매력적으로 들릴 것이다. 울버햄튼과 황희찬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8년까지다”라고 덧붙였다.
황희찬. 풋볼 트랜스퍼
또 다른 네덜란드 매체 ‘FC 업데이트’는 16일 “PSV는 많은 공격수가 결장 중이다. 구단은 황희찬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PSV는 지금 리카르도 페피, 알라산 플레아, 마이론 보아두 등 공격진에 부상자가 많다. 마르셀 브란즈 PSV 단장은 지난 15일 덴보스전(4-1 승)을 마친 후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위해 이적시장을 주시 중”이라며 “팀에 도움될 선수를 찾을 때까지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PSV는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의 친정팀이다.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PSV에서 뛰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만약 황희찬이 PSV로 떠나면 한국 대표팀과 PL 무대 이어 PSV 후배가 된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황희찬이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포르투갈의 경기 후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태극기를 들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 알 라이얀|권도현 기자
일부 축구 팬들은 황희찬 이적을 반대한다. 그가 떠나면 더 이상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는 한국 선수가 없다. 양민혁(토트넘 홋스퍼), 김지수(브렌트퍼드)가 있지만, 두 선수 모두 각각 코벤트리 시티 FC,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서 뛰고 있다. PL에서 볼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울버햄튼도 황희찬을 매각할 생각이 있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울버햄튼은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적절한 제안을 받으면 선수들을 매각할 의지가 있다”며 “유력한 선수로 주제 황희찬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각 가능 명단에 이름이 오른 것이다.
과연 PL 무대 마지막 한국인 황희찬의 2월에 어느 팀 유니폼을 입고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