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로이터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질주를 이어갔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16일 인도 뉴데리 인디라 간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인도오픈(슈퍼 750) 8강에서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6위·인도네시아)를 2-0(21-16 21-8)로 제압했다. 경기 시간은 불과 37분밖에 되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와르다니와 통산 전적에서 8전 전승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덴마크 오픈부터 공식전 28연승을 이어간 안세영은 준결승에 안착했다. 랏차녹 인타논(8위·태국)과 맞대결할 예정이다.
이날 안세영은 1게임 초반 5점을 연달아 빼앗기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안세영은 첫 득점에 성공하면서 물꼬를 텄고 단숨에 7-7 동점을 만들었다.
11-11로 접전을 펼치던 안세영은 3점을 내리 따며 앞서갔고 20-15에서 게임 포엔트를 따네며 1게임을 끝냈다.
2게임에서는 기세를 이어갔다. 5-4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4득점으로 상대의 추격을 저지했다. 이어 14-8까지 점수차를 벌린 안세영은 7점을 연속으로 올리며 경기를 손쉽게 끝냈다.
지난해 1월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우승을 하며 한 해를 시작한 안세영은 12월 월드투어 파이널까지 정상의 자리를 지켰고 11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단식 최초이자 남녀 통틀어 최다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안세영이 결승에 진출하면 왕즈이(2위)-천위페이(4위) 등 중국 선수들의 맞대결의 승자와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왕즈이를 상대로는 17승4패로 우위를 점했고 천위페이와는 14승14패의 대등한 상대 전적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