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수 최대어’ 비셰트, 터커 놓친 메츠로 간다…3년·1859억원에 계약

입력 : 2026.01.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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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인스타그램 캡처

MLB닷컴 인스타그램 캡처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내야수 최대어였던 보 비셰트(27)가 뉴욕 메츠에서 뛰게 됐다.

AP통신, MLB닷컴 등 미국 주요매체들은 17일 비셰트가 메츠와 계약기간 3년, 총액 1억2600만 달러(약 1859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메츠는 신체검사 결과를 받은 뒤 계약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며 “비셰트는 2026시즌과 2027시즌 종료 후 옵트 아웃(계약 파기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와 이적 거부권도 얻었다”고 전했다. 평균 연봉은 4200만 달러로, 이는 MLB 역사상 6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2025시즌을 앞두고 후안 소토를 천문학적인 금액을 들여 영입했던 메츠는 정작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우울한 마무리를 했다. 이에 올겨울에는 공격적으로 선수단 물갈이를 하고 있다.

FA 자격을 얻은 강타자 피트 알론소,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스를 붙잡지 않았고 2022시즌 타격왕을 차지했던 제프 맥닐을 트레이드로 내보냈다. 여기에 뉴욕 양키스에서 핵심 불펜으로 활약하던 우완 투수 데빈 윌리엄스와 루크 위버를 함께 영입한 뒤 정상급 내야수 호르헤 폴랑코 등을 품으며 전력을 보강했다. 그리고 이번 스토브리그 내야수 최대어로 꼽히는 비셰트까지 잡았다.

보 비셰트.  AP연합뉴스

보 비셰트. AP연합뉴스

MLB닷컴은 “당초 메츠는 특급 외야수 카일 터커를 영입할 예정이었다”며 “터커를 LA 다저스에 뺏기자 곧바로 비셰트에게 대형 계약을 제안해 사인을 끌어냈다”고 보도했다.

비셰트는 메츠에서 포지션을 변경할 예정이다. AP통신은 “메츠엔 특급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뛰고 있다”며 “비셰트는 메츠에서 3루수로 뛸 전망”이라고 전했다. 비셰트는 프로 데뷔 후 3루수 수비 경험이 없으나 새 팀에서 도전에 나선다.

1990년대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뛰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강타자 단테 비셰트의 아들로 잘 알려진 비셰트는 2019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MLB에 데뷔한 뒤 2021년부터 주전으로 뛰었다.

2021년과 2022년 아메리칸리그(AL) 최다 안타를 기록했고 2025시즌에는 왼쪽 무릎 부상을 안고도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18홈런, 94타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다만 불안한 수비력은 약점으로 꼽힌다.

보 비셰트.  AFP연합뉴스

보 비셰트.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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