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베트남축구협회 페이스북 캡처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UAE)를 꺾고 8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4강에 올랐다.
베트남은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UAE를 3-2로 물리쳤다. 박항서 감독이 준우승을 차지한 2018년 중국 대회 이후 8년 만의 4강 진출이다.
2024년 5월 베트남을 맡은 김 감독은 지난해 동남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 AFF U-23 챔피언십, 동남아시안 게임까지 3개 대회를 연달아 제패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요르단, 키르기스스탄, 개최국 사우디를 차례로 꺾고 3전 전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했다.
베트남은 전반 39분 응우옌 딘 박의 패스를 응우옌 례 팟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UAE가 3분 뒤 주니어 은디아예의 헤딩골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7분 응우옌 딘 박이 백헤딩슛으로 다시 앞서갔지만, UAE는 후반 23분 만수르 알멘할리의 헤더 골로 2-2 균형을 맞추며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승부는 연장 전반 11분 팜 민 푹의 터닝슛으로 갈렸다. 베트남은 오는 21일 우즈베키스탄과 중국의 8강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일본은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4-2로 이겨 4강에 올랐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호주를 꺾으면 일본과 4강에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