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지 않은데 못 막겠더라”…에디 다니엘, 서울 SK 한솥밥 톨렌티노 적으로 상대하더니 절레절레

입력 : 2026.01.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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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프로농구 올스타전 전야제 이벤트로 열린 팀아시아 대 팀루키 간 경기에서 상대로 붙게 된 서울 SK 알빈 톨렌티노와 에디 다니엘. KBL 제공

17일 프로농구 올스타전 전야제 이벤트로 열린 팀아시아 대 팀루키 간 경기에서 상대로 붙게 된 서울 SK 알빈 톨렌티노와 에디 다니엘. KBL 제공

같은 서울 SK 유니폼을 입는 동료가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적이 됐다.

알빈 톨렌티노(31)와 에디 다니엘(19)은 올스타 전야제 ‘팀 아시아 vs 팀 루키’ 이벤트 매치에서 마주했다. 82-79 팀 아시아의 승리로 끝난 경기 후 두 선수는 서로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에디 다니엘은 톨렌티노를 상대하고 나서야 깨달은 게 있다고 했다. “상대를 느꼈을 때 빠르지 않은 것 같은데 여유롭게, 천천히 하는데 상대팀이 막기 어려워하더라. 그래서 ‘왜 팀이 막기 힘들까’ 생각해봤는데 해보니까 이유가 있었다. 빠르지 않은 것 같은데 스텝이랑 타이밍, 그리고 센스나 기본기 때문이었다.”

팀 아시아 MVP를 받은 톨렌티노는 에디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에디는 나에게 동생 같은 존재다. 같은 팀에서 뛰지만 항상 에디를 볼 때마다 최선을 다해 뛰려고 한다. 에디에게 동기부여를 주고 영향을 주고 싶다. 내가 좋은 선수가 돼서 좋은 리그 선수가 되려고 하고 있고, 에디도 나를 통해 많은 영향을 받았으면 좋겠다.”

톨렌티노는 3점슛 콘테스트 예선에서 이선 알바노(DB)와 20점 동점을 기록한 뒤 하프라인 슛 대결을 제안했다. “팬들 앞에서 좀 더 재밌는 퍼포먼스와 쇼를 보여주자고 얘기했다. 알바노도 동의했다.” 결과는 톨렌티노의 성공. 그는 내일 3점슛 콘테스트 결승에서 우승하면 “잠실에서 열리는 마지막 대회에서 3점슛 콘테스트 우승한 선수가 되는 것이라 영광”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필리핀 국가 연주와 함께 시작된 오늘 경기에서 톨렌티노는 다른 팀 필리핀 선수들과 한 팀이 된 소감도 전했다. “라커룸에서 필리핀 선수들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 KBL에 온 필리핀 젊은 선수들은 필리핀에서 굉장히 실력 있던 선수들이었다. 같은 팀으로 뛰게 돼 기분 좋은 경험이었다.”

MVP 상금 사용처를 묻자 톨렌티노는 “아내와 딸들에게 선물을 사주고 싶다”며 “그리고 딥디시 피자를 먹고 싶다”고 웃으며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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