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이케다 유지 역을 연기한 배우 원지안. 사진 흰엔터테인먼트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이하 메인코)에 출연한 배우 원지안이 남자 배우 중심의 현장에서 느꼈던 점을 털어놨다.
원지안은 1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경향’과 만나 지난 14일 첫 시즌을 마무리한 작품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원지안은 극 중 중앙정보부 과장으로 히로뽕 사업에 나서는 백기태(현빈)의 일본 측 파트너 이케다 유지(한국이름 최유지) 역을 맡았다. 여성으로서 일본 최대의 야쿠자 2인자로서 카리스마를 유지하는 인물로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은 원지안의 얼굴을 보인다.
특히 그의 출연은 지금까지 ‘내부자들’ ‘마약왕’ ‘남산의 부장들’ 등의 작품을 통해 남성 위주의 누아르 서사에 강했던 우민호 감독의 작품이라 이채롭다. 그 역시 야쿠자로서 여성성을 드러내지 않지만, 남자 배우들과의 현장은 여러모로 인상에 남았다.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이케다 유지 역을 연기한 배우 원지안 출연장면.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원지안은 “원래부터 부담이 없는 역이 아니었다. 만들고 연습해야 할 것이 많았다”며 “배역을 해석할 때도 권력 욕망이 강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가시’ ‘독기’ 그런 부분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기태 역 현빈 선배와 호흡을 맞췄는데 좋은 에너지를 얻으면서, 인물을 구축하는데 도움을 받았다. 살아있는 백기태의 느낌이 커서 호흡을 맞추는 것만으로도 정해지는 게 있었다”며 “마치 백기태와 이케다 유지가 부딪치는 장면은 칼날과 칼날이 부딪치는 느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원지안이 출연하는 ‘메이드 인 코리아’는 ‘내부자들’ ‘마약왕’ ‘남산의 부장들’ ‘하얼빈’ 등으로 명예와 출세, 돈과 권력을 향한 욕망이 들끓는 인간군상을 다룬 우민호 감독의 작품이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중앙정보부 과장과 히로뽕 사업가의 두 얼굴을 쓴 인물과 그를 잡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검사의 대결을 다루고 있다. 14일 시즌 1이 마무리됐으며, 하반기 시즌 2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