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유명 감독들, 시장에 나온다

입력 : 2026.01.20 07:38 수정 : 2026.01.2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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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사비 알론소. AFP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사비 알론소. AFP

올여름 유럽 축구 감독 시장에서 변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프리미어리그 구단은 계약 만료에 따른 감독 교체를 앞두고 있고, 월드컵 개최로 국가대표팀 감독직에서도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며 현재 무직, 조만간 무직이 될 지도자들을 BBC가 20일 소개했다. BBC는 “월드컵, 계약 만료, 이미 새 감독을 물색하는 구단들”이 겹치면서 연쇄적인 감독 이동이 일어날 수 있다고 봤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시즌 종료와 함께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글라스너는 계약이 만료되며, 구단은 지난해 재계약을 제안했으나 글라스너가 지난해 10월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BBC 라디오5라이브에 출연한 네덤 오누오하는 “특정 구단 팬들은 ‘저 감독을 데려올 수 있나’ 생각하게 될 것”이라며, 월드컵을 앞둔 시점 자체가 감독 시장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풀럼 마르코 실바 감독도 계약이 시즌 종료와 함께 끝난다. 실바는 2021년 부임 후 팀을 챔피언십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켰고, 지난 시즌 구단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승점 기록을 작성했다. 본머스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도 계약이 종료될 예정이며, 연장 합의가 없을 경우 시즌 말 이탈할 수 있다. 이라올라는 과거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토트넘 등과 연결된 바 있다.

지네딘 지단. EPA

지네딘 지단. EPA

국가대표팀 감독직도 월드컵 이후 변동 가능성이 있다. 잉글랜드 토마스 투헬 감독은 18개월 계약을 체결해 월드컵 이후인 7월 계약이 종료된다. 투헬은 계약 연장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미국 대표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공동 개최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으며, 임기는 대회 종료 시점까지로 소개됐다. 프랑스 디디에 데샹 감독도 계약이 월드컵 종료 시점까지로 알려졌다. BBC는 “국제대회는 감독들의 임기를 끝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며, 경질이 없더라도 계약 종료 자체만으로도 공석이 여럿 발생할 수 있다고 짚었다. 또한 월드컵 이후 각국 대표팀 차원의 감독 교체가 다수 발생할 가능성도 거론했다.

토마스 투헬 현 잉글랜드대표팀 감독. EPA

토마스 투헬 현 잉글랜드대표팀 감독. EPA

무직 상태인 지도자들도 차기 시즌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전 잉글랜드 감독은 유로 2024 결승 이후 사임했으며, 지난해 1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후보로 언급됐을 당시 복귀 의사가 크지 않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2021년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현장 복귀를 하지 않았다. 프랑스에서는 데샹 이후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비 알론소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새 직장을 찾는 상황으로 소개됐다. 알론소는 레알에서 34경기를 지휘해 24승을 거뒀고, 6패 4무를 기록했다. 이 밖에 최근 첼시를 떠난 엔초 마레스카, 토트넘 전 감독 안지 포스테코글루, 도르트문트 전 감독 에딘 테르지치, 전 독일 대표팀 감독 요아힘 뢰브 등도 후보군으로 언급됐다. 뢰브는 2021년 독일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아직 현장 복귀를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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