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멕시코 행정까지 뜯어 고친다···대통령 특별 지시

입력 : 2026.01.2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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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대란 우려에 직접 관리 지시

소비자원, 예매 투명성 강화 착수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2년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 마련된 제64회 그래미 시상식장에 도착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2년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 마련된 제64회 그래미 시상식장에 도착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멕시코 공연을 두고 “역사적”이라고 칭송한 뒤 국가 행정 시스템까지 정비할 의지를 내비쳤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방탄소년단이) 멕시코에서 콘서트를 하게 된 건 정말 다행”이라며 “멕시코 젊은이들이 오랫동안 요청해 온 사안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역사적”이라며 “콘서트 티켓 예매와 관련한 문제가 있었는데 이는 소비자보호원장이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5월 7일과 9~10일에 멕시코시티 GNP 세구로스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공연을 이어간다. 해당 스타디움은 테일러 스위프트 등 월드 클래스 가수들이 공연을 펼친 곳이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EPA 연합뉴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EPA 연합뉴스

셰인바움 대통령은 예매 대행사에 투명한 공개를 요구하는 등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이는 티켓팅 대란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이반 에스칼란테 멕시코 연방소비자원 원장은 “민원인들은 티켓 가격을 제때 공개하고, 좌석 배치도를 게시하며, 요금과 티켓 판매 조건을 완전히 명시하도록 검토해줄 것을 연방소비자원에 요청했다”며 “여기에 더해 우리는 구매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감시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티켓 판매 대행사 측에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문서를 발송할 예정이라면서 공식 팬클럽 아미를 대상으로 한 사전 예매 수량을 비롯해 티켓 판매 과정별로 할당될 비율을 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방탄소년단 공연이 티켓 판매 시스템의 기폭제가 됐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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