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VS 전 매니저, 끝없는 폭로전
임성근 셰프, 음주운전 고백 후폭풍
박나래(왼쪽), 임성근 셰프. 앤파크, 넷플릭스 제공
연이은 논란으로 새해 시작부터 연예계가 북적이고 있다.
최근 방송인 박나래와 임성근 셰프향한 폭로가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단순한 의혹 제기를 넘어 구체적인 정황 증거와 법적 공방, 그리고 방송가의 연쇄적인 손절로 이어지며 파장이 거세지는 모양새다.
박나래의 경우, 지난달 전직 매니저 두 명이 폭언과 상해 등을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
당시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술자리를 강요하거나 24시간 대기해야 했다는 등 갑질을 일삼았고, 술에 취해 술잔을 던져 상해를 입히는 등의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또 가족이나 지인을 허위 직원으로 등록해 급여를 지급했다는 업무상 횡령 의혹까지 더해 박나래를 상대로 소송과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제기했다.
박나래 관련 채널A 보도 내용. 사진 채널A 방송 캡쳐
이후 해당 논란은 일명 ‘주사이모’라는 비의료인의 불법 의료 행위를 통한 대리 처방이라는 새로운 논란으로 번져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이 이뤄지는가 하면, 임금 체불과 이동 중 차량에서의 특정 행위로 인한 직장 내 괴롭힘 등 폭로가 그치지 않고 있다. 박나래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전 매니저들에 대해 공갈 미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맞고소 했다.
더불어 매니저 A씨에 대한 여러 의혹도 제기되면서 해당 논란은 폭로의 늪에 빠지고 있다. 유튜버와 뉴스 채널 등을 통해 전 매니저의 경력 위조, 횡령, 도피 등 의혹이 제기됐다. 매니저 측은 이를 전면 부인하며 박나래 측의 ‘물타기’라는 주장을 전했다.
임성근 셰프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방송 화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를 통해 스타로 떠오른 임성근 셰프 역시 스스로 밝힌 과거의 잘못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임성근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10년에 걸쳐 세 번 정도 음주를 했던 게 있다. 술 먹고 차에서 자다 경찰한테 걸렸다”며 형사 처벌과 면허 취소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나중에 타인에 의해 밝혀져 팬들에게 상처를 주기보다 직접 사과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며, “너그럽게 한 번 용서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나 영상 공개 이후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세 차례의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닌 습관적 범죄라는 지적과 함께 해당 고백이 순수한 반성이 아니라 언론의 취재를 막기 위한 계산된 행동이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진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임성근 셰프가 과거 음주운전 적발 이력을 고백해 논란이 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임짱TV’ 영상 캡처
논란이 번진 후 온라인상에서는 임성근이 과거 거래처 갑질이나 인성 문제가 있다는 폭로성 댓글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임성근 측은 “거짓된 루머”라고 부인했으나, 대중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방송가는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홈쇼핑 채널은 사전 녹화분 송출을 끝으로 임성근의 추가적인 홈쇼핑 출연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JTBC ‘아는 형님’,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예정됐던 임성근의 출연을 취소했다. 웹 예능 ‘살롱드립’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측은 출연 여부를 두고 논의 중이며, 오는 24일 임성근의 출연분이 방송될 예정이던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편집 등 여부를 논의 중이다.
논란이 번지자 임성근은 “진솔하게 사과하는 방송을 준비하겠다”고 2차 사과 방송을 예고했으나, 이미 실망한 대중의 마음을 돌리기엔 어려워 보인다. ‘흑백요리사2’로 화제몰이를 하며 100만 구독자를 앞두고 있던 그의 유튜브 채널은 96만명으로 구독자가 빠져나가며, 논란 이틀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