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스프링캠프 출발 전 비상? 마무리 김원중 뜻밖의 교통사고…개막전까지는 합류할 듯 하지만

입력 : 2026.01.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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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원중.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김원중.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가 스프링캠프로 떠나기 전 뜻밖의 부상 소식을 접했다. 팀 마무리 김원중이 부상으로 캠프 명단에서 빠지게 된 것이다.

부상 이유는 교통사고 때문이다. 김원중은 최근 스포츠경향과의 전화통화에서 “12월 말에 교통사고를 입어 갈비뼈를 다쳤다”라고 전했다.

상황은 이랬다. 12월 말 김원중이 운전을 하고 가고 있었는데 한 중형 SUV가 달려왔다. 달려오던 차가 그대로 김원중의 차의 우측을 받아 피할 새도 없었다. 김원중의 차는 훼손을 입었고 폐차될 지경까지 이르렀다. 김원중은 가만히 있다가 ‘날벼락’같은 상황을 맞이한 것이다. 과실비율도 달려오던 차가 100%가 나왔다. 해당 운전자의 음주 여부 검사를 했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운전자가 신호를 위반 후 벌어진 사고로 보고 있다.

이 사고로 김원중은 늑골 미세 골절 부상을 입었다. 일단 뼈가 붙을 때까지 고향인 광주에서 쉬는데 집중을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통증이 남아있는 상태라 휴식이 더 필요한 상태다.

롯데로서는 손해가 크다. 롯데는 25일부터 대만 타이난으로 떠나 2026시즌 준비를 위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본격적인 담금질을 해야하는 시기를 앞두고 부상 때문에 주요 선수가 이탈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구단 측에서는 김원중의 복귀 시기를 조심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스프링캠프에 언제 합류할 수 있을지를 몸 상태를 보고 점검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2월20일부터는 일본 미야자키로 옮겨 ‘구춘리그’에 참가해 일본 팀들과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과정을 거친다. 김원중이 대만으로 합류하게 될 지, 아니면 2차부터 합류할 지 여부는 알 수 없다. 완전한 회복이 우선이기 때문에 캠프 합류 시기를 아직 정해두지는 않았다.

마무리 캠프에 참가했던 롯데 김원중. 롯데 자이언츠 제공

마무리 캠프에 참가했던 롯데 김원중.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원중도 완전히 뼈가 붙고 난 다음에나 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다행히 미세 골절이라 3월28일 개막하는 2026시즌 시작에는 큰 무리가 없을 예정이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과정을 처음부터 동행하지 못한다는 점에서는 우려를 키운다.

매 시즌 스프링캠프를 소화해왔던 김원중은 2022시즌에 부상으로 이탈한 경험이 있다. 당시 전지훈련 기간 동안 늑골 부상을 입었고 연습경기에서는 허벅지 내전근 부상까지 입어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에는 훈련 과정이 아닌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부상을 입었다.

김원중은 팀의 붙박이 마무리 투수이기 때문에 마운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김원중은 2020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팀의 뒷문을 맡아 꾸준히 두자릿수 세이브를 올렸다. 통산 164세이브로 구단 최초 150세이브 금자탑을 쌓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53경기에서 32세이브 평균자책 2.67 등의 성적을 냈다. 리그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롯데는 불펜이 약점으로 꼽히는 팀이다. 지난 시즌 불펜 평균자책 4.65로 10개 구단 중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웠고 팀은 정규시즌 7위에 머물렀다. 김원중은 이례적으로 지난 시즌을 마치고 마무리 캠프에도 합류하는 등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를 하며 의욕을 드러냈다. 그런데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하기 전부터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게다가 롯데는 이번 시즌에는 부상에 대해 더 촉각을 세우고 있었다. 지난해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했기 때문이다. 새 시즌을 앞두고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에서 선수들을 돌봤던 히사무라 히로시 스트렝스 코치를 영입하며 선수 관리에 더 집중하고자 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에는 손쓸 도리가 없었다. 롯데로서는 김원중이 최대한 빨리 회복하기만을 바라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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