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 페랄타. Imagn Images연합뉴스
에드윈 디아스와 카일 터커를 영입한 것으로 만족을 못하는 것일까. 전력을 끌어올린 LA 다저스가 이번에는 에이스급 선발 투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21일 다저스가 밀워키의 오른손 에이스 프레디 페랄타(29)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다저스가 지금 시점에서 무엇이 더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은 아마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거나 토마토를 던지는 등의 반응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다저스는 이번 FA 시장에서 3억 달러 이상을 쏟아부었다. 그런데 다저스의 투자는 여기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며 다저스의 다음 전력 보강 행보를 전망했다.
그 과정에서 나온 선수가 바로 페랄타였다. 디애슬레틱은 “다저스는 페랄타에 여전히 관심을 갖고 있다. 두 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페랄타는 2026시즌이 끝나면 FA로 풀린다. 지난 시즌 밀워키에서 33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한 페랄타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발 투수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프레디 페랄타. Imagn Images연합뉴스
밀워키가 팀 옵션을 실행하면서 2026시즌 8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페랄타는 시즌 후 FA 시장에 나온다. 스몰 마켓인 밀워키는 페랄타를 잡을 가능성이 희박해 시즌 중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은데, 다저스가 이를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페랄타는 2018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이래 꾸준한 성적을 거둬왔다. 지난 시즌에는 176.2이닝을 던져 17승6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며 밀워키가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힘이 됐다. 통산 성적은 70승42패, 평균자책점 3.59다.
현 시점에서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에는 딱히 빈틈이 없다. 에이스로 올라선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필두로 타일러 글래스노우, 블레이크 스넬, 오타니 쇼헤이, 사사키 로키 등이 버티고 있다.
프레디 페랄타. AP연합뉴스
그럼에도 다저스가 페랄타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지난 시즌 선발 투수들의 줄부상으로 정규시즌 내내 힘들었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 스넬, 글래스나우, 사사키가 전부 시즌 중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시즌 내내 풀가동되지 못했다. 오타니가 시즌 중반 돌아오긴 했지만, 오타니는 관리 탓에 처음부터 많은 이닝을 던지지는 못했다.
디애슬레틱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난해 12월 선발 투수들의 휴식과 회복을 위해 시즌 초반에는 6선발, 또는 혼합 선발 체제를 도입할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다저스는 이러한 운영 방식을 감당할 수 있는 충분한 투수 뎁스를 보유하고 있다. 에밋 시한과 개빈 스톤, 리버 라이언, 벤 카스파리우스, 저스턴 워블레스키 등도 선발 등판이 가능한 투수들이며, 모두 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러한 투수 뎁스를 활용해 트레이드를 통해 또 다른 최상위권 선발 투수를 영입할 수도 있다. 계약 기간이 남은 선발 투수는 항상 귀한 자원이다. 밀워키는 페랄타를 트레이드할 경우 즉시 전력감 선발 투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다저스는 이런 점에서 밀워키와 잘 어울린다”고 덧붙였다.
프레디 페랄타.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