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우(왼쪽)가 21일 KIA와 FA 계약을 맺고 심재학 단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우완 불펜 조상우(32)가 원소속 구단 KIA와 2년 최대 15억원 조건으로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KIA는 21일 조상우와 FA 계약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 2년에 계약금 5억원, 연봉 8억원, 인센티브 2억원 등 총액 15억원이다.
조상우는 2013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했다. 국내 최정상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조상우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72경기 등판해 60이닝 동안 평균자책 3.90에 6승 1세이브 그리고 개인 최다인 28홀드를 기록했지만, 6차례 구원패를 기록하는 등 흔들리는 경기가 많았다.
조상우는 구단을 통해 “계약 소식을 빠르게 전하지 못해 팬들께 죄송하다. 늦어진 만큼 더 단단히 마음먹고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고 챔피언스필드 마운드에 올라 멋진 모습으로 팬들께 보답하겠다”며 “계약 기간 동안 개인 성적은 물론 팀에 큰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것이고, 2년 뒤 재계약 협상에서 구단의 좋은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재학 KIA 단장은 “조상우는 지난 시즌 팀내 최다 홀드를 기록하며 필승조로 활약했다.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이고 올 시즌에도 중요한 순간마다 승리를 지켜내며 팀 불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상우는 오는 23일 KIA 선수단과 함께 일본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 전지훈련장으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