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왼쪽)가 21일 KIA와 FA 계약을 맺고 심재학 단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홍건희(왼쪽)가 21일 KIA와 FA 계약을 맺고 심재학 단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가 김범수와 홍건희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하며 불펜을 보강했다.
KIA는 21일 김범수·홍건희와 FA 계약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좌완 김범수와 3년 최대 20억원(계약금 5억, 연봉 12억, 인센티브 3억원) 계약을 맺었다. 베테랑 우완 홍건희와는 1년 최대 7억원(연봉 6억5000만원, 인센티브 5000만원) 계약을 체결했다.
김범수는 지난해 한화에서 48이닝 동안 2승 2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 2.25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홍건희는 지난해 두산에서 부상이 겹치며 16이닝 밖에 던지지 못했고, 평균자책 6.19로 부진했다. 그러나 마무리와 셋업맨으로 필승조 경험이 풍부해 건강만 회복한다면 새 시즌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받는다.
김범수는 구단을 통해 “좋은 제안을 주신 구단에 감사하고 명문 구단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팬들께서 거는 기대가 크실 텐데,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팬들께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프로 데뷔 이후 지금까지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한화 팬들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홍건희는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챔피언스필드 마운드에 오를 생각을 하니 벌써 설렌다. 하루빨리 팬들을 만나뵙고 싶다”며 “구단에서 좋은 기회를 주신 만큼 팀 성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건희는 2011년 KIA에서 데뷔했다. 2020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으로 이적했다. 6년 만에 프로 데뷔팀으로 복귀했다.
심재학 KIA 단장은 “김범수는 강력한 구위로 상대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불펜 투수로 팀에 꼭 필요한 자원”이라며 “지난 시즌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앞으로 성장 간응성도 높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홍건희에 대해서는 “마무리, 셋업 가리지 않고 다양한 상황에서 등판하며 필승조로 꾸준히 활약했던 선수”라며 “지난해 기복이 있었지만 여전히 필승조로 활약할 수 있는 기량을 갖추고 있다고 봤다. 젊은 선수가 많은 팀 불펜에서 베테랑 선수로서 역할도 충실히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