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증 혐의’ 기소된 채 키움에서 뛰었던 푸이그, 미국에서 재판 재개···징역 최대 20년 가능성도

입력 : 2026.01.2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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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엘 푸이그. 키움 히어로즈 제공

야시엘 푸이그. 키움 히어로즈 제공

과거 KBO리그 키움에서 뛰었던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36)가 재판 방해와 위증 혐의로 인한 재판이 지난 20일 시작됐다.

푸이그는 2013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빅리그 데뷔를 해 2018년까지 뛰었다. 데뷔 시즌 104경기에서 타율 0.319, 19홈런, 42타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상을 받은 스타 플레이어였다. 그는 2022년과 2025년 두 차례 키움의 외국인 타자로 뛰었다.

푸이그는 전 마이너리그 투수인 웨인 닉스가 운영한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2019년부터 899건의 베팅을 한 의혹을 받아 연방 수사관의 조사를 받았다. 2022년 연방 수사관의 심문을 받을 당시 푸이그는 닉스의 도박 사이트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고 진술했다. 이를 허위 진술이라고 판단한 검찰은 푸이그를 허위 진술 및 재판 방해 혐의로 기소했다.

야시엘 푸이그. 키움 히어로즈 제공

야시엘 푸이그. 키움 히어로즈 제공

푸이그는 기소된 직후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 5만 5000달러를 내기로 법무부와 합의했다. 그러나 그는 몇 주 후 유죄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합의를 파기했다. 푸이그는 이후 법정 공방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왔다.

키움은 2024시즌 종료 후 푸이그를 다시 영입하며 그가 연루된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와 미연방법원 위증 혐의 등에 대해 ‘문제없음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LA 연방법원은 지난 20일(한국시간) 푸이그 재판에 대한 배심원 배정을 완료하고 재판을 개시했다. 검찰은 푸이그와 친분이 있는 스포츠 도박 중개인을 지난 21일 증인으로 소환했다. 푸이그도 이날 법정에 출석했다. 이 증인은 자신이 푸이그를 대신해 수많은 베팅을 했다고 증언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푸이그가 유죄 판결을 받을 시 최대 2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썼다. 푸이그의 재판은 일주일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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