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i sports 페이스북 캡처
앤소 페르난데스. AP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철수했다. 이제 남은 것은 프랑스 리그1의 거두 파리 생제르맹(PSG) 뿐이다. ‘월드컵 우승’ 미드필더를 영입하기 위한 PSG의 질주에 첼시(잉글랜드)는 어지간한 금액 밑으로는 팔 생각이 없다며 버티고 있다.
영국 ‘트리뷰나’는 23일 “PSG가 첼시의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 영입을 위해 상당한 금액을 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첼시는 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의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723억원)에서 최대 1억4000만 유로(약 2412억원)의 높은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때 아르헨티나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이후 2023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벤피카(포르투갈)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로 이적했다. 당시 첼시가 페르난데스를 데려오기 위해 벤피카에 지불한 이적료가 무려 1억2100만 유로(약 2085억원)였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엔소 페르난데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는 페르난데스를 영입할 때 계약기간은 7년 반으로 하면서 1년 연장 옵션을 포함시켰는데, 이적하자마자 페르난데스가 좋은 활약을 하자 2022~2023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1년 연장 옵션을 미리 발동했다. 이에 계약은 2032년까지로 늘어났다.
2023~2024시즌 주춤했던 페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다시 폼을 끌어올리며 자신의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지난 시즌에 비해 실수도 잦고 공격포인트도 그리 많지 않아 우려를 낳고 있다.
다만 계약 기간이 아직 많은데다 2001년생으로 아직 전성기 구간에 있는 젊은 선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협상에서 여전히 첼시가 유리한 위치에 있다. 트리뷰나는 “이전 페르난데스 영입에 관심을 보였던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 시도를 철회했다. 이에 PSG가 가장 유력한 영입 후보로 남아있다”며 “PSG는 월드컵 우승자인 페르난데스에게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며 그의 에이전트와 비공식적인 접촉을 했지만, 아직 공식 제안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2032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는 페르난데스에 대해 첼시는 상당한 이적료를 요구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 만약 실제 이적이 성사된다면 다가올 이적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이적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소 페르난데스.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