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와 공식 이적 협상 중인 앤디 로버트슨.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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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리버풀의 레전드 앤디 로버트슨 영입을 위해 공식적으로 움직였다.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리버풀 소속 앤디 로버트슨 영입을 위한 거래를 추진하고 있다”고 독점 보도했다.
온스테인은 “로버트슨은 다가오는 6월 30일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된다. 여러 구단이 그를 자유계약(FA)로 영입할 계획이 있다”며 “토트넘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스쿼드를 즉시 강화하기 위해 영입 시점을 앞당겼다. 현재 로버트슨을 영입하기 위해 모든 당사자 간 원만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 협상도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로버트슨은 이번 달 본인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리고 리버풀에 잔류를 희망했다. 그러나 ”나는 경기를 뛰고 싶어하는 선수“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로버트슨은 “내 계약이 5개월 정도 남았다. 잔류할 수 있는 선택지가 있는지 아니면, 떠날 경우가 있는지 봐야 한다. 가족들과 안아서 결정해야한다”며 “지난여름 스트레스가 많았다. 지금은 리버풀 선수로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 내 목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이었다. 다행히 그 목적을 달성했다. 이제 앞으로 제 자신과 가족이 무엇을 원하는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 홋스퍼와 공식 이적 협상 중인 앤디 로버트슨. BBC SPORT
앤디 로버트슨. 로이터연합뉴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이 로버트슨 영입을 위해 오늘 리버풀에 공식 오퍼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양 구단 간 협상이 진행 중이며, 로버트슨 역시 리버풀에서의 여정이 막바지에 이른 상황에서 토트넘 이적에 열려 있는 상태다”라며 “토트넘은 최근 벤 데이비스가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황이다. 이 거래를신속하게 마무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알렸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토트넘이 로버트슨을 영입하기 위해 리버풀과 회담을 열었다”고 전했다.
로버트슨은 스코틀랜드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레프트백이다. 지난 2017년부터 지금까지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선수다. 대표팀에서 주장 소속팀에서는 부주장을 맡을 정도로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다.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자국 FA컵 등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 세계 정상까지 정복한 선수다.
또 UEFA 올해의 팀, UEFA 챔피언스리그 올해의 팀(2회),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 올해의 베스트 11 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 2023년 대영제국훈장 5등급까지 받았다. 21세기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레전드 측면 수비수라 봐도 무방하다.
앤디 로버트슨. TEAMTALK
토트넘 입장에서 이런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면, 두 팔 벌려 환영이다. 로마노의 주장에 따르면 토트넘은 벤 데이비스 부상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 실제로 토트넘은 24일 기준, 히샬리송, 모하메드 쿠두스,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베리발, 제임스 매디슨, 데안 쿨루셉스키, 파페 사르, 주앙 팔리냐까지 무려 9명이 부상으로 경기를 뛸 수 없다.
여기에 지금 토트넘 내부 분위기는 감독 경질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나쁘다.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12년 만에 조기 탈락했다. 리그도 22경기 7승 6무 9패 승점 27점으로 14위를 기록 중이다. 16위 리즈 유나이티드(25점)와 승점 차이가 겨우 2점이다. 한 경기 미끄러지면 지난 시즌 리그 17위 악몽을 다시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서 경험이 풍부한 로버트슨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면 경기력뿐만 아니라 팀 내 분위기도 잡아주는 리더 역할을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과연 토트넘은 로버트슨이라는 거물을 영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