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최수호, 사진제공|포고엔터테인먼트
밀크남은 이제 없다. 트로트 가수 최수호가 ‘상남자’를 자처했다.
“이성적이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이 ‘상남자’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제 상남자가 될 거고요. 그동안 경연 프로그램 때 ‘밀크남’이라고 하고, 아기 이미지처럼 비친 것 같아서 이젠 남성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싶어요.”
최수호는 최근 스포츠경향과 만난 자리에서 두 번째 미니 앨범 ‘빅 임팩트’(BIG IMPACT)를 발매하는 마음과 타이틀곡 ‘큰거온다’에 대한 자신감, 앞으로 그려나갈 방향성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미니 2집 ‘빅 임팩트’ 표지.
■“10개월 만의 컴백, 챌린지 형식 안무 기대해주세요”
‘빅 임팩트’ 타이틀곡 ‘큰거온다’는 강렬한 리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트랙으로, ‘큰거온다’라는 인상적인 가사와 최수호의 힘 있는 보컬이 EDM 사운드와 잘 어우러진 노래다.
“10개월만에 내는 새 앨범이에요. 트로트 판에서는 빠른 컴백인데요. ‘큰거온다’가 EDM을 기반으로 한 트로트라 처음엔 제가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됐지만, 언제 어디서 뭐가 터질지 모른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임하니 만족스럽게 나오더라고요. 제목도 완전 제 스타일이고요. 가수는 노래 제목 따라간다는데, 제게도 큰 거 한방 왔으면 좋겠어요. 안무도 챌린지에 딱 맞는 형식으로 정했으니, 많이들 따라해줬으면 좋겠고요.”
트로트 가수 최수호, 사진제공|포고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엔 ‘큰거온다’를 비롯해 ‘봄바람’, ‘새드 무비’(SAD MOVIE), ‘오래된 사진첩’, ‘별을 따라가’까지 총 5곡을 꽉꽉 채웠다.
“저라는 가수가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장르 다 잘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도전해봤어요. 예전 앨범은 트로트 발라드 위주였는데, 팬들이 제 밝은 에너지와 긍정적인 면을 더 좋아해줘서 이번 앨범엔 좋은 메시지와 흥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래를 구성해봤고요. ‘큰거온다’ 가사처럼, 이번 앨범이 음원차트 톱100에 입성했으면 좋겠어요.”
작사, 작곡에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은 다음으로 미뤄두고, 열심히 곡 작업을 배우고 있단다.
“혼자 집에서 시집을 읽거나 다른 선배들 곡을 연구하면서 맨땅에 헤딩하고 있지만, 다음 엘범엔 꼭 제 자작곡을 넣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어떻게 하면 좋은 곡과 가사가 나올까’가 제 고민이에요.”
트로트 가수 최수호, 사진제공|포고엔터테인먼트
■“요즘 정체기다? 조금이라도 발전하는 가수 되고파”
그는 2022년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미스터트롯2 - 새로운 전설의 시작’에 참가해 5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해엔 MBN ‘현역가왕2’에서 최종 6위를 차지해 트롯 국가대표로 선정되었다. 매번 톱3 안에 들지 못한 아쉬움도 털어놨다.
“아쉽긴 하죠. 하지만 제가 다른 선배들보다 뛰어난 건 아니니까요. 제가 24살이라 아직까진 연륜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경험이 더 풍부해진다면 감정 표현방법에 있어서 깊이가 더욱 생기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요.”
‘현역가왕2’ 이후 마음가짐도 많이 잠잠해졌다고 했다. 오히려 요샌 도파민이 부족해 심심할 정도라고.
“경연을 두번이나 나간 터라 그런지 도파민이 요즘 안 돌더라고요. 저를 불태울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게 정체기라면 정체기일 수도 있겠죠? 그래도 제 최종 목표가 ‘노래 정말 잘하는 가수’인 만큼 조금씩이라도 발전하는 보컬을 보여주면서 열심히 달려가야한다고 생각해요. 인지도도 더 높이고 싶고요.”
일본에서 태어나 13년을 살았던 경험은 가수로서도 큰 자산이라고 했따.
“사춘기 넘어서 어머니와 둘이 한국으로 넘어왔는데요. 그때 한국에 정착하면서 느꼈던 여러 감정들이 슬픈 노래를 부를 때 크게 도움이 돼요. 열심히 공부한 판소리 역시 딥한 감정을 쓸 수 있게 하고요. 특히 일본어가 가능하다는 게 제 장점이라서 일본 활동도 꿈꾸고 있어요. 이번 ‘한일가왕전’을 하면서 일본 가수들과도 교류하기 시작했는데요. 도쿄 콘서트를 하면서 작은 길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걸 토대로 일본에서도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요. 지금까지 항상 그래왔듯이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면서, 이번 타이틀곡 ‘큰거온다’처럼 큰 거 올 수 있게끔 노력하는 최수호가 되겠습니다.”
한편 최수호의 ‘빅 임팩트’는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스트리밍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