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 양준석. KBL 제공
프로농구 창원 LG가 수원 KT를 꺾고 리그 1위를 굳건히 지켰다.
LG는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T에 81-69로 이겼다. 4쿼터 내내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2연승을 달린 LG는 26승 11패가 됐다. 공동 2위 원주 DB, 안양 정관장(이상 24승 12패)과의 승차를는 2경기로 벌어졌다. KT와의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4승 1패로 우위를 굳혔다.
2연패를 당한 kt는 19승 19패가 돼 부산 KCC(19승 18패)와 공동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7위 고양 소노와는 3.5경기 차이가 됐다.
경기 전 양 팀 선수들이 몸을 풀 때 LG 마이클 에릭이 덩크를 시도하다 백보드가 파손되는 일이 벌어졌다. 그러나 예비 골대로 빠르게 대체 작업이 이뤄져 경기는 예정 시간보다 1분 늦게 시작됐다.
이날 LG는 포워드 칼 타마요와 양홍석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KT도 문정현이 1일 DB전에서 발목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했다. 양 팀 모두 주전 포워드가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경기를 치렀다.
LG는 1쿼터부터 외곽포를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허일영이 3점 슛 3개를 꽂아 넣었다. LG는 2쿼터 막판 11점 차까지 리드를 벌렸다. 전반 KT의 필드골 성공률은 35%(LG 49%)에 그쳤다.
LG는 후반전에도 3점 슛을 거침없이 꽂아 넣었다. KT가 데릭 윌리엄스의 3점슛으로 45-42, 3점 차까지 쫓아오자 곧바로 양준석이 3점으로 응수했다.
수원 KT 박준영(왼쪽)과 강성욱. KBL 제공
KT가 윌리엄스의 자유투로 48-44까지 다시 따라붙자 장민국과 유기상의 연이은 3점포를 시작으로 연속 13점을 쌓아 순식간에 17점 차를 만들었다. 속공에 이은 에릭의 호쾌한 덩크가 폭발하고, 양준석이 3점 슛을 포함해 연속 5점을 추가하면 LG의 승기가 짙어졌다.
LG 양준석이 16득점 4어시스트 8리바운드, 유기상이 12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아셈 마레이는 13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유기상과 장민국도 3점 슛 3개씩을 성공하며 각각 12점, 10점을 보탰다.
KT에서는 강성욱이 17점, 박준영이 14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