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가수 그리(김동현)가 방송인 김구라에게 큰 절을 올렸다.
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951회에는 전역한 날 게스트로 출격한 김동현이 아버지 김구라 앞에서 전역 신고를 했다.
이날 그리는 각 잡힌 걸음으로 스튜디오에 입장해 “필승! 신고합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귀신 잡는 해병대 청룡 병장 김동현은 2024년 7월 29일부터 2026년 1월 28일까지 549일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사랑하는 부모님의 품으로 돌아가라는 명 받았습닌다. 이에 신고합니다 필승”을 외치며 전역 신고했다.
조혜련은 이를 보며 울기 시작했고, 김구라는 “내가 울어야지 왜 네가 울어”라며 황당해하면서도 눈가가 촉촉해졌다. 김동현은 이런 김구라에게 “마지막으로 해병은 무릎을 절대 꿇지않지만 사랑하는 아버지께 큰절 한번 올리겠습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라며 큰절을 올렸고 조혜련은 “내 아들 우주 보는 것 같다”며 오열했다.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김구라는 준비된 꽃목걸이를 그리에게 걸어줬다. 이를 본 조혜련은 “한 번 안아줘”라고 외쳤다. 김구라는 “옛날에 있잖아 김동현 첫 키스를 치면 고등학교 1학년 때 나랑 뽀뽀하던 게 아직도 뜬다. 오랜만에 뽀뽀 한 번 하자”고 말했고 그리가 질색하자 “알았다”며 포옹으로 마무리했다.
유세윤은 “전역하는 거 보고 우는 분 많을 것 같다. 저도 살짝 울컥했다”며 그리에게 “부캐로 활동해야겠다”고 조언했다. 김구라는 “해병대를 간다고 해서 내가 ‘왜 주접떨고 있냐’고, 그랬더니 자기는 방위갔으면서 내가 해병대 간다고 하면 칭찬해줘야지 않냐고 해서 ‘맘대로 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후 김동현은 “제가 입대 12일 전 ‘라스’에 나와서 ‘전역 후 아버지와 절대 엮이지 않겠다’고 했다. 그런데 전역하고 바로 MBC에 와서 아빠랑 같이 방송하고 지금 그림을 하나 만들었잖나”며 “세상이 원해서 금기를 제대로 깻다”고 해명했다.
이에 김구라는 “원래 뭐든지 피가 진하다. 얼마나 행복한 거냐. 제대하고 나서 노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제대하자마자 스케줄을 두 개 하잖나. 오늘 ‘미우새’ 촬영도 있다. 축복받은 일”이라며 전역하자마자 스케줄로 바쁜 김동현을 자랑했다.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