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2026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2월 27일~3월 2일, 4일간)
o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성류굴
o 울진 바다를 제대로 접할 수 있는 후포항 요트체험
o 알칼리 온천수로 유명한 백암온천
o 매력이 넘치는 월송정 걷기길
후포항 붉은대게 위판 준비
2026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
울진바다와 대게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2026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가 오는 2월 27일(금)부터 3월 2일(월)까지 4일간 울진군 후포면 왕돌초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맛과 영양이 풍부한 울진대게와 쫄깃하고 담백한 풍미의 붉은대게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인 겨울철 별미 중에 하나다. 맛있는 대게도 먹고, 겨울바다의 낭만도 즐겨보자.
축제 기간 동안 메인무대인 왕돌초 광장에서는 대게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상설 프로그램과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전통체험 놀이마당과 요트승선체험, 등기산 걷기 등 울진 후포에서만 즐길 수 있는 체험도 마련된다. 붉은대게는 가공식품으로도 많이 판매되는데, 후포항 인근에는 붉은대게 가공공장이 많다. 붉은대게를 재료로 만든 다양한 가공식품에 대한 무료시식도 진행된다.
울진대게
한때 호황이던 탄광에서 개 마저도 1만원 짜리를 물고 다녔듯, 후포항 곰치는 그 비싼 울진대게와 독도새우로 배를 채웠다. 곰치를 잡아 배를 가르니 울진대게와 새우가 나왔다. 사진제공|호암수산
임금 수라상에 올랐다는 대게는 찬바람이 불어야 속이 찬다.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제철이지만 살이 통통하게 오른 대게는 2월부터 맛볼 수 있다.
대게 생산량 1위인 울진은 대게 원조마을로 통한다. 동국여지승람과 대동지지는 고려시대부터 대게가 울진의 특산물로 자리 잡았다고 전하다. 조선 선조 때 영의정을 지낸 이산해(1539~1609)도 이곳으로 귀양 왔다가 대게가 많다고 해서 ‘해포(蟹浦)’라는 이름을 지어줬다고 전해진다.
울진대게 위판 현장. 취재 당일, 울진대게 잡이가 시원치 않아 위판 장이 썰렁했다.
대게는 크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아니다. 몸통에서 뻗어 나온 8개의 다리 마디가 마른 대나무를 닮아 대게로 불린다. 대게 중에서도 최상품은 박달대게. 속이 박달나무처럼 단단하게 차고 맛과 향이 뛰어난 박달대게는 배 한 척이 하루 2∼3마리만 낚을 정도로 귀하신 몸이다. 경매가도 한 마리에 10만원이 훌쩍 넘는다.
대게의 고향은 후포항에서 동쪽으로 23㎞ 떨어진 왕돌초 일대이다. 왕돌초는 맞잠, 중간잠, 셋잠 등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수중암초지대로 넓이가 동서 21㎞, 남북 54㎞에 이르는 광활한 지역. 수중 경관이 아름답고 한류와 난류가 교차해 126종의 해양생물이 분포하는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졌다.
화로도 먹을 수 있는 홑게
대게, 홍게 등은 속살이 꽉 차게 되면 안에서 피막을 만들어 기존의 껍질을 버리고 나오는데, 이렇게 탈피 전 상태를 홑게라고 한다. 껍질째 회로 먹을 수 있다.
대게는 껍질만 빼고 모두 먹을 수 있다. 찜통에 10~15분 정도 쪄낸 대게 다리를 부러뜨려 당기면 하얀 속살이 나온다. 게 뚜껑을 열어 뜨끈뜨끈한 밥과 비벼먹는 게장도 별미 중의 별미로 꼽힌다.
붉은대게
후포항 붉은대게 하역
붉은대게는 대게 이웃사촌으로 흔히 홍게라고 알려져 있다. 생김새는 대게와 비슷하지만 전체적으로 붉은 빛이 강하다. 붉은대게는 몸 전체가 짙은 주홍색이다. 심해에서 잡히는 붉은대게는 껍질이 단단하고 짠맛이 강해 대게에 비해 값이 싼 편이다. 붉은대게는 늦가을부터 겨울을 거쳐 이듬해 봄까지도 입맛을 살려주는 별미로 대접받는다.
성류굴
성류굴
울진군 근남면 구산리에 위치한 성류굴은 2억 5천만 년 전에 형성된 석회암 동굴로 아름다운 종유석이 마치 금강산 같다하여 지하금강이라고도 부른다. ‘성불이 머물던 곳’이라는 뜻으로 성류굴이라 부르는데, ‘선유굴’ ‘탱천굴’ ‘장천굴’이란 이름으로도 불렀다.
성류굴
성류굴은 전체적으로 수평동굴이며, 동굴 안에는 9곳의 광장과 수심 4∼5m의 물웅덩이 3개가 있다. 굴 안에는 고드름처럼 생긴 종유석과 땅에서 돌출되어 올라온 석순, 종유석과 석순이 만나 기둥을 이룬 석주 등 석회암동굴에서 볼 수 있는 매우 아름답고 다양한 생성물들을 볼 수 있다. 온도는 15~17℃로 연중 거의 변화가 없다.
성류굴
임진왜란 때 주민 500여 명이 굴속으로 피신하였는데 왜병이 굴 입구를 막아 모두 굶어 죽었다고 전해진다. 1963년 5월 7일 동굴입구 절벽의 측백나무(수령 1,000여년)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 155호로 지정되었다.
성류굴
주차장에서 성류굴 입구로 가는 길목은 성류굴 앞을 흐르는 맑은 왕피천과 파란 하늘이 마치 액자식으로 펼쳐져 이국적인 풍광을 자랑한다. SNS 포토존으로 인기다.
후포 등기산공원
후포항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공원이다. 후포항 앞바다를 밝게 비춰주는 후포등대 불빛이 눈에 띈다. 공원 안에 있는 후포등대는 1968년 1월 불을 밝혔다. 불빛은 35㎞에 이르며 후포 앞바다에 운항하는 선박들의 길잡이 역할뿐만 아니라 후포항과 동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역할도 하고 있다. 후포 등대는 백색의 팔각형 콘크리트 구조로 된 길이 11m의 등대로, 10초마다 한 차례씩 불빛을 비춘다. 옛날부터 깃발과 봉화로 선박의 지표 역할을 하던 등기산에 등대가 위치하고 있어 울릉도와 제일 가까운 등대로서 연안 표지 역할을 한다. 공원에는 후포등대 외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역사적 등대 조형물들이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등대인 인천 팔미도 등대와 1611년 세워진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코르두앙등대, 이집트 파로스 등대의 모형들이 있어 등대의 역사, 의미를 배울 수 있다. 등기산 스카이워크와 함께 돌아보기 좋다.
등기산 스카이워크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는 등기산 공원에서 출렁다리를 건너와 갓바위 공원에서부터 바다 위로 뻗은 해상교량이다. 그야말로 하늘 바닷길이다. 폭 2m, 높이 20m, 전체 길이 135m이며, 강화유리 설치 구간이 57m에 달한다. 56㎜ 접합강화유리를 설치해 15t 무게도 견딜 만큼 튼튼하다. 스카이워크를 따라 걸으면 투명한 유리 아래로 아름다운 푸른 동해 바다를 볼 수 있어 바다 위를 걷는 묘미를 느낄 수 있다. 발 아래로 흐르는 깊고 푸른 바다와 갓바위에 파도가 부딪혀 부서지는 하얀 포말을 감상할 수 있는 울진 여행 필수 코스 중 하나이다.
스카이워크 전망대까지 가면 끝에는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의상대사와 선묘낭자의 애틋한 사랑을 표현한 조형물로 용의 모양을 하고 있다. 월요일과 비바람이 많은 날은 휴장한다.
요트 체험, 울진군요트학교
울진군요트학교
천혜의 청정 수역과 왕돌초, 거북초 등 절경을 두루 갖춘 울진 바다는 요트, 윈드서핑, 스쿠버다이빙 등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기기에 세계 최상급이라는 평을 듣는다.
현재 울진군 후포항에는 울진군요트협회가 상주하고 있으며 매년 울진군요트학교를 운영해 많은 관광객들이 체험을 즐기고 있다.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 기간에 요트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울진군요트학교
요트는 배 위에서 바람의 방향에 따라 키를 조정하고 돛을 당기고 풀고 돌려서 물살을 헤쳐 나가는 해양 레저 스포츠다. 요트는 크게 딩기와 크루저로 나뉜다. 엔진과 선실을 갖추지 않고 주로 바람으로 항해하는 1~3인용 소형 세일링을 딩기라 하며, 체험용으로 가장 많이 탄다. 돛과 서핑보드를 결합해 만든 수상레포츠의 꽃, 윈드서핑도 즐길 수 있다. 윈드서핑은 바다 위에서 돛을 잡고 바람의 강약에 맞춰 균형을 잡으며 세일링하는 것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 하루에 3시간 강습을 받으면 기본적인 세일링이 가능하다.
울진군요트학교
울진 요트학교에서는 이론과 실기로 구성된 초중급반 교육과정과 자격증반을 운영하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체험반도 운영 중이다. 요트나 윈드서핑은 해양레포츠로서 직접 타는 사람도 즐겁지만, 파란 바다 위에 떠 있는 배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낭만을 느낄 수 있어 관광자원으로도 좋다. 푸른 동해 바다 위를 질주하는 하얀 돛단배들의 향연, 후포항의 새로운 볼거리다.
후포항
후포항 붉은대게 하역
울진군 최남단에 자리하고 있는 후포항은 항구 고유의 정취와 활력이 넘치는 국내 최대의 대게잡이 항구다. 대게가 살이 오르는 대게철, 후포항 어판장에서는 아침마다 연근해에서 잡아온 울진대게를 경매하는 풍경으로 늘 활기가 넘친다. 경매장 구경도 후포항을 찾는 볼거리 중 하나. 매일 아침 큼직한 대게들이 어판장 바닥에 깔린다. 하얀 배를 위로 향하게 해 대게들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한다. 익숙한 손놀림으로 대게를 크기에 따라 분류해 놓으면 순식간에 중매인과 구경꾼들이 경매사를 둘러싼다. 경매사는 중매인들이 내미는 나무판에 적힌 입찰가격을 보고 최고 낙찰가를 알린다. 경매가 끝난 대게는 손수레에 실려 가고 대기했던 대게들이 다시 어판장 바닥에 깔리기를 반복한다. 대게철인 한겨울부터 봄까지 가장 붐비는 항구인 후포항 곳곳에는 수산물 가공 공장들이 들어서 있을 정도로 다양한 어획고를 자랑한다.
후포항 위판
백암온천
백암온천 원탕고려호텔
백암온천은 무색무취한 53℃의 온천수로 온천욕을 즐기기에 적당할 뿐만 아니라 나트륨, 불소, 칼슘 등 몸에 유익한 각종 성분이 함유되어 만성피부염, 자궁내막염, 부인병, 중풍, 동맥경화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백암온천 원탕고려호텔 가족탕
조선 광해군 시절인 1610년 “판중추부사 기자헌이 풍질 치료를 위해 ‘평해 땅 온천’에서 목욕하기를 청하니 광해군이 ‘잘 다녀오라’며 휴가를 주고 말을 지급했다”는 문헌으로 보아 백암온천의 오랜 역사와 효험을 잘 알 수 있다.
신라시대 한 사냥꾼이 창에 맞은 사슴이 상처를 치유하고 도망가는 것을 보고, 이상히 여겨 보니 사슴이 누워있던 자리에서 뜨거운 샘이 용출하는 것을 발견했다는 전설도 남아있다. 사슴도 낫게 할 만큼 효능 있는 뜨거운 물이 쏟아져 나오는 샘이 발견 된 후 인근 백암사의 스님이 돌무더기로 탕을 만들어 환자들을 돌보았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해진다.
백암온천 원탕고려호텔 객실
백암온천이 본격적으로 온천단지로 개발 된 것은 일제강점기인 1913년. 백암온천의 효능을 눈여겨 본 일본인이 백암온천 자리에 최초의 현대식 여관인 평해백암온천관을 신축했다. 백암이란 이때의 일본식 여관의 상호로서 오늘날 백암온천관광특구의 명칭으로 이어져 내려왔다. 백암온천은 대단위 온천단지로 온천 관련 업소뿐만 아니라 일반 음식점이나 가정에서도 모두 온천수를 사용할 만큼 풍부한 수량을 자랑한다.
월송정
월송정
관동팔경 중 하나인 월송정은 고려시대에 처음 지어진 오래된 누각으로 1980년대 옛 양식을 본떠 새롭게 지었으며, 현판은 최규하 前대통령이 썼다. 월송정의 명칭은 달빛과 어울리는 솔숲이라는 뜻(月松을 잘못 표기)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신선이 솔숲을 날아 넘는다는 뜻(越松)에서 유래되었다는 두 가지 설이 있다.
월송정
비가 갠 후 떠오른 맑은 달빛이 소나무 그늘에 비칠 때 가장 아름다운 풍취를 보여준다는 월송정이 처음 세워진 고려 때는 경치를 감상하는 정자가 아니라 왜구의 침입을 살피는 망루로서의 역할이 컸다. 그 후 왜구의 침입이 잠잠해진 조선 중기 중종 때 박원종이 강원도관찰사로 와서 이곳을 정자로 중건하였다. 조선시대의 성종은 화가에게 명하여 조선 팔도의 시정 가운데 가장 경치 좋은 곳들을 그려서 올리라 하였다. 그때 화가가 함경도 영흥의 용흥각과 이곳을 그려 올리자 용흥각의 버들과 부용이 좋기는 하나 경치로는 월송정만 못하다고 하였으며, 숙종ㆍ정조도 이곳을 돌아보고 시를 지어 아름다운 경치를 찬양하였다고 한다. 그 뒤로도 안축, 이곡 등이 월송정의 경치를 칭찬하였다.
월송정 앞에 은빛 모래가 깔린 모래밭과 그 너머 동해의 쪽빛 바다 그리고 모래밭 주변에 펼쳐진 1만여 그루의 소나무들이 어우러져 선경을 이루었으나, 울창했던 송림은 일제강점기에 모두 베어내어 황폐해지고 말았다. 그 뒤 1956년 월송리 마을에 사는 손치후라는 사람이
해송 1만 5000그루를 다시 심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구산해수욕장
구산해수욕장
평해를 지나 북쪽으로 3㎞쯤 달리다 보면 도로변에 우거진 송림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구산해수욕장이다. 이곳은 백사장 길이가 500m 정도 되며, 모래와 물이 깨끗하다. 또한 아름드리 소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해풍은 해수욕을 하지 않아도 무더위를 식혀줄 만큼 시원하다.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어 여름 피서지로는 더 할 나위없다. 인근 횟집이 많아 구산항에서 갓 잡은 신선한 자연산 활어회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며, 해수욕장 옆에 관동팔경중 하나인 월송정이 자리하고 있어 해변 트레킹 등 산책을 즐기며 달빛기행하기 좋다.
구산해수욕장
구산해수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