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타, 제대로 한 판 붙자’…스승 과르디올라 감독, 리그컵 결승행 ‘3월 아스널과 우승 다툼’

입력 : 2026.02.0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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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5일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고 결승행에 성공한 뒤 홈팬에게 인사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5일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고 결승행에 성공한 뒤 홈팬에게 인사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완파하고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에 진출해 아스널과 맞붙는다. 스승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제자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과 우승컵을 놓고 양보없는 대결을 펼치게 됐다.

맨시티는 5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오마르 마르무시의 멀티골을 앞세워 뉴캐슬에 3-1로 승리했다.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2-0으로 이긴 맨시티는 합계 점수 5-1로 크게 앞서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첼시를 합계 4-2로 물리친 아스널과 3월 23일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단판으로 우승컵의 주인을 가리게 됐다.

맨시티는 2020-21시즌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9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아스널은 1992-1993년 이후 33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맨시티는 전반 7분 만에 마르무시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마르무시가 왼쪽에서 티자니 라인더르스와 2대 1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면서 환상적인 골을 넣었다. 기선을 제압한 맨시티는 전반 29분 앙투안 세메뇨의 크로스에 이은 마르무시의 헤더로 한 발 더 달아났다.

맨시티 오마르 마르무시가 5일 뉴캐슬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맨시티 오마르 마르무시가 5일 뉴캐슬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세메뇨의 크로스를 키어런 트리피어가 걷어낸다는 것이 높이 튀어 올랐고, 이를 마르무시가 문전에서 머리로 받아 골대를 갈랐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6500만 파운드(1300억원)라는 거액에 맨시티에 합류한 세메뇨는 전반 32분 라인더르스의 팀 3번째 골까지 도우며 제 몫을 다했다.

뉴캐슬은 후반 18분 안토니 엘랑가의 골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돌릴 수 없었다. 맨시티가 아스널의 결승 파트너가 되면서 두 팀 사령탑의 ‘사제 인연’에 눈길이 쏠린다.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구단에 부임할 때 당시 현역에서 막 은퇴한 미켈 아르테타를 코치로 영입했다. 아르테타는 맨시티에서 코치, 수석코치로 과르디올라 감독을 보좌하며 리그 연속 우승(2017-18, 2018-19)과 2018-19시즌 트레블(3관왕)에 이바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노하우를 습득하며 지도자로 내공을 쌓은 아르테타는 2019년 친정 아스널 감독으로 부임한 뒤 팀을 우승 경쟁팀으로 변모시켰다.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4일 첼시와 컵대회 준결승 2차전에서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4일 첼시와 컵대회 준결승 2차전에서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올 시즌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질주하며 맨시티보다 승점 6점이 앞서 있다. 여기에 유럽챔피언스리그 등 모든 컵 대회에서 생존해 ‘쿼드러플’(4관왕)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맨시티도 아스널에 이어 리그 2위에 역시 컵대회에 모두 생존해 있다. 두 감독의 불꽃 튀길 우승컵 경쟁이 벌써부터 축구팬의 큰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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