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방송, 막말 논란 “BTS는 무명, 팬들 절반 초등 졸업 못했을 것”

입력 : 2026.02.0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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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2년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 마련된 제64회 그래미 시상식장에 도착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2년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 마련된 제64회 그래미 시상식장에 도착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멕시코 한 방송 패널이 그룹 방탄소년단과 아미(팬덤명)를 두고 막말을 늘어놔 논란이다.

지난 달 말 방송된 멕시코 물티메디오스 채널6 연예전문프로그램 ‘치스모레오’에서는 패널들이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멕시코시티 공연을 둘러싼 티켓 예매 불공정성에 대한 대중의 반응을 주제로 삼아 얘기를 나누다 한 패널이 방탄소년단에 대해 평가절하해 비난을 받고 있다.

좌석 배치도 미공개, 불분명한 수수료 구조, 티켓 재판매 사전 모의 정황을 둘러싼 문제와 이에 대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의 대응 조처 발표 등을 리포트 형식으로 소개한 뒤 패널들과 콘서트 티켓 값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방송인 루이사 페르난다가 “예컨대 2월에 열리는 샤키라 콘서트 역시 매진됐다. 비싼 푯값으로 착취당한다고 느끼면서도 사람들의 판단력은 이 정도”라고 얘기를 꺼내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그룹 방탄소년단.

그룹 방탄소년단.

또 다른 출연자인 파비안 라바예는 “만약 내게 17살 딸이 있다면 숙제나 하게 할 것”이라며 “어떤 무명 가수 콘서트 때문에 울고불고할 때가 아니다”라고 했고, 그 뒤로 방탄소년단 사진과 동영상이 흘러 방탄소년단을 저격한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사회자가 급히 “많은 아이가 방탄소년단을 직접 보고 싶어 한다”고 제지하려 했지만, 페르난다는 “장담하는데 팬들 절반은 초등학교도 제대로 못 마쳤으면서 콘서트를 보러 가려고 할 것”이라고 아미까지 비하했다.

영상이 유튜브 채널 등으로 확산되자 전세계 방탄소년단 팬덤이 들고 일어났다. 연예계 가십을 다루는 프로그램인 걸 감안하더라도 이들의 발언은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다. 이뿐만 아니라 학력을 두고 무시하는 발언 때문에 전문직 아미들이 자신의 직업을 인증하는 글들도 이어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멕시코시티 공연은 5월 7일과 9∼10일로 예정돼 있다. 또한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더 많은 콘서트 지원 요청’ 서한을 보낸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3월 21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동명의 신보 발매를 기념해 마련된 자리다. 타이틀곡을 포함한 신곡 무대를 한국을 대표하는 공간 중 하나인 광화문 광장에서 최초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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