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종목’ 쇼트트랙 금빛 질주 이어갈까···차준환은 남자 피겨 최초 올림픽 메달 도전

입력 : 2026.02.0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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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4일(현지시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훈련을 마친 한국 쇼트트랙 여자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른쪽부터 심석희, 이소연, 김길리, 최민정, 노도희. 밀라노 | 연합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4일(현지시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훈련을 마친 한국 쇼트트랙 여자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른쪽부터 심석희, 이소연, 김길리, 최민정, 노도희. 밀라노 | 연합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3개, 종합 순위 10위 이내를 목표로 정했다. 직전 베이징 대회에서는 금메달 2개를 수확하고 최종 14위를 기록했다. 올해 밀라노에서 빙상 등 ‘효자 종목’에서 최대한 금메달을 확보해야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다.

한국은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대회마다 쇼트트랙 종목에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쇼트트랙이 한국에 금메달을 가져다줄 가능성이 크다.

첫 쇼트트랙 메달은 10일 혼성 2000m 계주 종목에서 나온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최민정과 황대헌을 비롯해 김길리, 노도희, 임종언, 신동민 등 6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혼성 2000m 계주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이 됐다. 당시 최민정과 황대헌이 출전한 한국은 준준결승에서 넘어져 예선에서 탈락했다. 경력자인 최민정과 황대헌이 한국의 첫 2000m 계주 메달을 향한 질주를 이끌 전망이다.

한국 쇼트트랙의 핵심 종목인 남자 1500m 결승은 15일에 열린다. 한국은 2018 평창, 2022 베이징에서 2회 연속 남자 1500m 금메달을 땄다. 이 종목의 베이징 금메달리스트인 황대헌은 2연패에 도전한다.

최민정과 김길리, 노도희는 16일 여자 1000m에 출전한다. 2022 베이징 대회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딴 최민정은 이번 대회 금메달을 노린다.

19일에는 여자 3000m 계주 결승이 열린다. 이 종목이 1992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후 한국은 1992년과 2010년, 2022년을 제외하고 금메달을 휩쓸었다. 직전 베이징 대회에서는 네덜란드에 아쉽게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을 땄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 종목인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은 21일 열린다. 최민정과 김길리, 노도희가 출전한다. 최민정은 평창, 베이징에 이어 이 종목 3연패에 도전한다.

22일에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메달이 결정된다. 베이징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딴 정재원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리비뇨의 설산에서는 스키·스노보드 선수들이 한국에 두 번째 메달을 가져오기 위해 경쟁한다. 한국의 설상 종목 첫 메달은 2018 평창 대회에서 ‘배추 보이’ 이상호가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딴 은메달이다.

이상호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한다. 이상호가 출전하는 남자 평행대회전은 8일에 열린다.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 정대윤은 이번 대회 유력한 메달 후보다. 정대윤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3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메달이 걸린 남자 모굴 결선은 12일 저녁에 열린다.

최가온(세화여고)이 지난달 18일(한국시간)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2025-2026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2.5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기념촬영하는 최가온. 연합뉴스

최가온(세화여고)이 지난달 18일(한국시간)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2025-2026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2.5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기념촬영하는 최가온. 연합뉴스

스노보드 최가온은 여자 하프파이프 정상에 도전한다. 13일 이른 새벽 결선이 열린다. 최가온은 올 시즌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3차례 우승한 금메달 기대주다. 2018 평창, 2022 베이징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했던 클로이 김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피겨스케이팅은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피겨스케이팅은 2014년 김연아가 소치 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건 이후 메달 소식이 없다.

남자 싱글 피겨스케이팅은 11일 쇼트프로그램, 14일 프리스케이팅이 열린다. 쇼트와 프리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매긴다. 2022 베이징 대회에서 5위에 올랐던 차준환은 한국 남자 선수 최초 올림픽 메달을 바라본다.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은 18일 쇼트프로그램, 20일 프리스케이팅이 진행된다. 어린 시절 김연아를 보며 피겨의 꿈을 키운 신지아가 메달 후보로 꼽힌다.

신지아는 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 아델리아 페트로시안과 2025년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미국의 알리사 리우, 이번 대회를 은퇴 무대로 삼은 일본 사카모토 가오리와 경쟁한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피겨스케이팅 차준환이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밀라노 | 연합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피겨스케이팅 차준환이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밀라노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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