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린가드(가운데), 로빈 반 페르시. FC UPDATE 캡처
FC서울에서 주장 완장까지 착용했던 제시 린가드가 한국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과 한 팀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언급됐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4일(한국시간) “린가드는 현재 새로운 팀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며 “여러 행선지를 고려하고 있다. 페예노르트가 영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어 “소식통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레전드가 이끌고 있는 페예노르트가 린가드의 영입에 대해 문의했다”며 “2년 동안 한국에서 뛴 린가드는 지난 12월 서울과 계약을 해지한 뒤 자유계약 선수가 됐다. 그는 빨리 거취를 결정하길 원한다. 다른 리그 구단과도 계속 대화 중이다”라고 린가드의 소식을 알렸다.
페예노르트 이적설이 나온 제시 린가드. voetbalprimeur
또 다른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5일 “페예노르트가 자유계약(FA) 신분인 전 맨유 미드필더 린가드 영입을 위해 접촉한 클럽 중 하나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페예노르트는 린가드의 전 맨유 동료 로빈 판 페르시가 감독으로 있다. 판 페르시는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레알 베티스에 패배했다”며 “페예노르트는 에레디비시 2위다. 리그 선두는 PSV 에인트호번이 지키고 있다. 판 페르시는 심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여기에 지난주 그의 아들인 샤를 판 페르시가 무릎 인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는 악재가 겹쳤다. 린가드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풍부한 경험도 갖췄다”며 “현재 개인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적시장이 닫혀도 FA 신분이라 영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년간 K리그 FC서울에서 활약한 제시 린가드. 프로축구연맹 제공
린가드가 지난해 12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CLE 멜버른 시티와의 고별전을 마친 뒤 서울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린가드는 2024년 FC서울로 깜짝 이적해 K리그 팬들을 놀라게 했다. 2년간 67경기에 출전, 19골·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왜 본인이 ‘프리미어리거’ 출신인지 보여줬다.
약 2년을 FC서울에서 활약 후 린가드는 지난해 12월 FC서울을 떠나 현재 FA 상태다. 유럽 무대 복귀를 목표로 2년 동안 활약한 한국을 떠난 그는 개인 훈련을 통해 몸을 만들며 이적을 타진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먼저 노렸다. 여러 클럽이 연결된 가운데, 특히 웨스트햄 복귀 가능성이 나왔다. 그러나 웨스트햄은 누누 산투 감독의 반대로 린가드 영입을 거절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이적설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이번엔 맨유 레전드 출신 감독이자 황인범이 뛰고 있는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이적설이 부상했다.
과연 린가드는 목표대로 유럽 리그 무대에 복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