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환 소노 감독 | KBL 제공
“포기는 없습니다.”
손창환 고양 소노 감독이 ‘봄 농구’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소노는 7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KT와 홈경기에서 92-78로 승리했다.
3연승을 내달린 7위 소노(17승22패)는 3연패에 빠진 플레이오프 마지노선 공동 5위 KT(19승20패)와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또 다른 공동 5위 부산 KCC 역시 안양 정관장에 패배해 79-91로 졌다.
또 소노는 창단 첫 홈 5연승을 질주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손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우리는 3연승 징크스가 있었다. 2연승을 하면 꼭 졌는데 오늘은 달랐다. 오늘 우리 선수들의 열정이 넘쳤다고 본다”고 활짝 웃었다.
특히 소노가 자랑하는 삼각 편대가 모두 터진 게 주효했다. 이정현(31점)과 에릭 켐바오(21점), 네이던 나이트(24점)가 무려 76점을 합작하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손 감독은 “이정현은 최근 컨디션이 너무 좋다. 켐바오는 3점이 터지지 않아 걱정이었는데 오늘 잘했다. 나이트는 스크린 같이 본인에게 요구됐던 플레이를 모두 잘했다. 우리 선수들의 손발이 맞아 들어간다. 이전에 안 좋았던 슛들이 다시 들어가기 시작했다”고 활짝 웃었다.
그러면서 “켐바오는 수비가 많이 좋아졌다. 수비만 편집된 영상을 보여주면서 강조한 부분이 있다. 본인이 잘한 부분을 보여줬는데, 그 이후부터 그런 수비를 보여준다. 수비의 의지가 있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이날 승리로 소노는 10개팀 중 6개팀이 참가하는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KT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하락세에 빠지고, KCC 역시 주춤하고 있다. 반면 소노는 선수들의 손발이 점점 맞아가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손 감독은 소노가 플레이오프를 가시권에 놨다는 질문에 대해 “그렇지 않느냐”고 되물으면서 “예전에 순위가 밀려날 때도 포기는 없었다. 지금 하는 걸 견고하게 만들려고 했다. 그러면 더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 믿었다”고 말했다.
홈에서 믿기지 않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소노는 이제 원정 3연전에 돌입한다. 소노는 서울 SK(11일)와 울산 현대모비스(14일), 창원 LG(16일)을 연달아 상대하는 일정이다.
손 감독은 “4박5일간 서울과 울산 창원을 오가는 일정이다. 설 연휴라 교통편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지금 분위기라면 다들 붙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은 KT 감독은 “소노가 홈에서 기세가 좋다. 전반전을 잘 마쳤다면 좋은 경기가 됐을 텐데 공격 리바운드에서 밀려 마지막까지 따라가는 경기가 됐다. 빨리 연패를 끊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