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키스튜디오 제공
MBC ‘소년판타지’의 제작사 펑키스튜디오와 전속 계약 분쟁 중인 유준원 측의 과거 합의 시도 과정이 구체적으로 공개됐다. 양측은 계약 기간과 정산 비율을 두고 마지막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펑키스튜디오에 따르면, 김광수 대표와 유준원 부모 측은 지난 2025년 5월 16일 오후 1시경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약 1시간 동안 만나 복귀 및 합의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법원 감정인의 합의 권고에 따라 성사됐다.
당시 협상에서 제작사 측은 아티스트의 복귀를 전제로 기존 5년이었던 전속 계약 기간을 1년으로 단축해주는 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1년 활동 후 솔로 전향 등을 지원하겠다는 취지였다고 펑키측은 설명했다.
유준원 측은 만남 다음 날인 17일, 지인을 통해 최종 입장을 전달했다. 제작사측에 따르면 유준원 측이 제시한 조건은 ▲전속 계약 기간을 3개월로 단축할 것 ▲음원·음반·굿즈 등 모든 정산 배분을 아티스트 6, 회사 4로 조정할 것 등이다.
제작사 측은 이에 유준원 측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려웠다면서 통상적인 앨범 제작 및 활동 기간이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3개월의 계약 기간은 현실적으로 활동이 불가능한 조건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유준원 측은 계약 체결 과정에서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수익 배분 등 조건 변경을 강하게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속 계약서상에는 (오디션) 결승 진출 시 5년간 연예 활동을 수행한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으나, 유준원 측은 계약 이행을 거부하며 독립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펑키스튜디오 관계자는 “최대한의 배려를 담아 제안했으나 활동 기간에 대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안타깝다”며 “당시 만남의 장소와 구체적인 대화 내용 등 상황을 입증할 자료를 보유하고 있으며, 필요시 이를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