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 4Q 12점’ LG, 정관장 꺾고 4연승 신바람

입력 : 2026.02.0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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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상 | KBL 제공

유기상 | KBL 제공

프로농구 창원 LG가 해결사 유기상(22점)의 짜릿한 3점쇼와 함께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LG는 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원정 경기에서 4쿼터 12점을 몰아친 유기상의 활약에 힘입어 77-69로 승리했다.

4연승을 내달린 LG는 28승11패로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정관장과 원정 맞대결에선 5연승의 강세도 확인했다.

반면 정관장(25승14패)은 연승 행진이 깨지면서 공동 2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LG는 정관장의 짠물 수비를 3점슛(11개)의 힘으로 깼다. 유기상이 3점슛 8개를 던져 5개를 꽂는 절정의 슛 감각을 자랑했고, 허일영(15점)도 6개 중 3개를 성공시키면서 베테랑의 이름값을 해냈다.

강력한 수비를 자랑하는 두 팀의 맞대결은 지독한 시소게임이었다. 한 쪽이 앞서가면 한 쪽이 쫓아갔다. LG가 외곽의 힘을 앞세웠다면, 정관장은 집요하게 골밑을 흔들면서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됐다. 전반전에만 실책 10개를 저지른 LG가 32-34로 끌려가면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여전했던 균형은 승부처인 4쿼터 깨졌다. LG 슈터 유기상이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치면서 주인공이 됐다. 유기상은 4쿼터 초반 3점슛으로 57-57 동점을 만들더니 재차 3점슛을 터뜨려 60-59로 역전을 이끌어냈다.

유기상의 뜨거운 손은 멈출 줄을 몰랐다. 정관장의 수비는 반칙만 부를 뿐이었다. 유기상은 4쿼터 중반 3점슛을 던지는 과정에서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 3개 중 2개를 적립했다. 그리고 4쿼터 6분 59초경에는 3점슛과 함께 바스켓카운트로 4점 플레이까지 완성해 68-61 리드를 이끌어냈다.

LG는 유기상이 살아나자 다른 선수들도 힘을 냈다. 허일영이 미들슛 2개를 연달아 성공시켰고, 아셈 마레이(15점 22리바운드)가 골밑을 휘저으며 정관장의 추격을 따돌렸다. 경기 종료 42초를 남기고는 이날 득점이 없었던 정인덕이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넣으면서 최다 점수차인 76-67로 달아나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유기상은 경기가 끝난 뒤 “1등 수성에서 중요한 경기를 이겼다. 오늘 운도 좀 따랐고, 감도 괜찮았다. 모든 선수가 하나가 되어 승리했다”고 활짝 웃었다.

울산에선 홈팀 현대모비스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4-65로 꺾었다. 4연패에서 탈출한 현대모비스는 14승25패로 8위에 머물렀다. 꼴찌 한국가스공사(11승27패)는 7연패의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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